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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아약스, 유벤투스 이어 EPL 팀까지 잡나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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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아약스, 유벤투스 이어 EPL 팀까지 잡나 [챔피언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17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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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약스(네덜란드)가 사고를 쳤다. 아약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자이자 ‘챔피언스리그(챔스)의 제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유벤투스를 잡고 챔스 8강 대진표 가운데 4강으로 먼저 향했다.

아약스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판 더 비크와 마타이스 더 리트의 골로 2-1로 이겼다. 최종 3-2로 앞선 아약스는 22년 만에 챔스 4강 무대에 올랐다. 네덜란드 팀으로도 14년만.

 

▲ 아약스 마타이스 더 리트(가운데)가 17일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을 때까지만 해도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아약스는 이탈리아 최강자마저 꺾으며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를 노린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아약스는 유벤투스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점유율은 거의 비슷했고 패스 성공률 등도 거의 같았다. 심지어 패스수는 421개로 똑같았다. 슛은 13-11로 아약스가 다소 많았다.

경기 내용을 따져보면 1차전과 마찬가지로 아약스의 창이 더욱 날카로웠다. 공격의 속도는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팀의 평균연령이 매우 낮다는 것. 골을 넣은 판 더 비크(20)와 더 리트(22)를 포함해 선발 출전 선수 중 절반 이상이 20대 초반에 불과하다. 앞으로가 더 빛날 팀이라는 것이다.

이날도 호날두에 선제골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전반 34분 지예흐의 슛이 튀어나오자 판 더 비크가 마무리했다. 비디오판독(VAR) 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 아약스가 유벤투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후반에도 유벤투스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반면 아약스는 계속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지나치게 완벽한 찬스를 노리는 것처럼 슛 기회를 아끼기도 했지만 끊임없는 공격은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수비수 더 리트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수비 도중 핸드볼 페널티킥을 허용할 뻔 했지만 이번에도 VAR은 아약스의 손을 들어줬다. 리드를 잘 지켜낸 아약스는 챔스 3연패의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이탈리아 절대강자 유벤투스까지 잡아냈다.

8강 대진표에서 4강으로 자리를 옮긴 아약스가 붙게 될 상대는 18일 결정된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최종 승리팀이다. 어떤 팀이 이기더라도 EPL팀을 상대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변의 팀 아약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EPL 팀들의 자존심까지 꺾어놓을 수 있을지가 이번 챔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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