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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4년 만에 유벤투스 호날두 꺾고 발롱도르 탈 기회? [챔피언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17 08:29 | 최종수정 2019.04.17 0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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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2)에게 지난 3년간은 잊기 힘든 시기였다. 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2차례씩 지냈지만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는 라이벌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차지였다.

3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이 결정적이었다. 선수 개인 평가에선 결코 호날두에 뒤지지 않지만 커리어에서 최근 몇 년 동안은 밀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17일 맨유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골을 넣고 높게 뛰어올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절치부심한 메시가 이젠 레알 마드리드에도, 호날두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활약 속에 당당히 4강에 진출한 반면 호날두의 유벤투스와 대회 3연패의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해 발롱도르는 당연히 메시의 몫이 됐다.

그러나 이후 3년 동안 메시는 세계 최고 선수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반지를 추가하지 못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만 만족해야 했다.

바르셀로나의 3년 연속 8강 탈락이 메시에겐 불운이라고만 여길 수도 없었다. 메시는 2012~2013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11경기 연속 침묵했기 때문. 지난 1차전에서도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팀에 1-0 승리를 안기긴 했지만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 메시(오른쪽)가 관중이 꽉 들어찬 캄프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에 올려놨다.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편안한 마음으로 안방을 찾은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맹폭을 가했다. 전반 16분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기나긴 무득점 기록을 깬 메시는 4분 뒤 철벽이라 불리는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수가 겹쳐지며 추가골까지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합계 4-0으로 4강에 올랐다.

반면 유벤투스와 호날두는 고개를 숙였다. 리그 7연패를 달성한 유벤투스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이었다. 결국 유벤투스는 1억 유로(1284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챔스 왕’ 호날두를 영입했다. 호날두는 6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그 기간 무려 레알 마드리드에 4차례 우승 트로피를 선사한 살아 있는 챔피언스리그의 역사이기에 유벤투스의 기대는 컸다.

 

▲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호날두가 팀이 아약스에 패해 탈락하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조별리그에서 1골에 그쳤던 호날두는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1차전에서 지고도 당당했던 호날두는 2차전 해트트릭으로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아약스와 8강 1차전에서도 골을 넣었지만 팀은 고전을 거듭하며 1-1로 비겼다. 홈에선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호날두는 이날도 놀라운 움직임과 감각적인 헤더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팀은 안방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고 경기 내내 아약스에 끌려다닌 끝에 결국 1-2로 져 합계 2-3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호날두의 탈락으로 차기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한껏 높인 메시다. 양 팀이 모두 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도 결승에 올라 있고 챔피언스리그까지 트레블 달성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10골로 이미 탈락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8골)과는 2골, 아약스 두산 타디치(6골)과는 4골 차로 격차를 벌리며 2011~2012시즌 이후 7년 만에 대회 득점왕 가능성도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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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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