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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전자랜드] 유재학도 라건아도 "기디 팟츠 없으니..."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17 22:15 | 최종수정 2019.04.17 2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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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V7에 한 발 다가섰다. 통합우승까지 2승 남았다. 기디 팟츠 없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무기력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7판 4승제) 3차전에서 89-67로 승리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역사를 살펴보면 1승 1패에서 3차전을 가져간 팀은 11회 중 7회 즉, 63.6%의 확률로 우승했다. 시리즈의 분수령에서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4~7차전 중 2경기만 잡으면 2014~2015 이후 4년 만이나 통산 7번째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른다.

 

▲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KBL 제공]

 

전자랜드 기디 팟츠가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결장한 게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2,3쿼터에 기디 팟츠가 담당하던 공격횟수를 국내선수가 얼마나 채워주느냐가 관건”이라 말했는데 현대모비스가 허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가 찰스 로드 혼자 뛴 2,3쿼터를 48-37로 크게 앞섰다. 특히 섀넌 쇼터는 20분만 뛰면서 필드골성공률 64%(7/11)로 16점을 쓸어 담았다. 외국인 슬롯 하나를 잃은 전자랜드가 기디 팟츠의 공백을 절감했다.

2차전에서 19점 차로 패했고 삼산을 가득 메운 8534명의 구름관중이 전자랜드를 일방적으로 응원했지만 현대모비스는 흔들림이 없었다. 1쿼터는 양동근, 2쿼터는 이대성과 섀넌 쇼터, 3쿼터는 라건아 등 돌아가며 고르게 활약해 리드 폭을 유지했다.

전자랜드가 앞선 적이 1초도 없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철저함을 보여준다. 최다 연속득점이 단 4점에 불과했다. 동점도 딱 한 번뿐일 만큼 일방적이었다. 유재학 감독이 2차전 패배 후 했던 “힘에서 밀렸다. 우리(현대모비스)는 개인으로, 저쪽(전자랜드)은 힘으로 했다”는 반성은 허언이 아니었다.

 

▲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득점이 이대성(20점), 라건아(19점), 섀넌 쇼터(16점), 함지훈(12점), 양동근(10점) 등 주축 멤버들에 고르게 분포된 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전자랜드보다 10개 많은 40개를 걷어내 낙승을 거뒀다.

유재학 감독은 “2,3쿼터에 기디 팟츠가 없어서 우위를 가져간 게 승인”이라며 “(라)건아가 2차전보다 움직임이 적극적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아 이겼다. 수비도 대체로 잘 됐다”고 돌아봤다.

19점 18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은 라건아는 “2차전에 많이 못해서 3차전 수비를 강조했다. 수비가 잘 되면 공격은 자연스레 풀리니까 집중을 많이 했다”며 “완벽하진 않지만 2차전보다 나아졌다. 전자랜드가 기디 팟츠가 없어 공격에서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유도훈 감독은 “제가 설득력이 부족했나보다. 방향성을 잘못 잡아줬다. 제 탓이다. 국내선수들이 농구에 대한 가치를 올릴 줄 알아야 한다”며 “외국선수가 있든 없든 농구를 해야 한다. 이길 수 있는 농구가 뭔지 생각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차전 내 시리즈 종료를 노리는 현대모비스, 뒤집기로 창단 첫 챔프전 우승에 도전하는 전자랜드. 4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삼산에서 점프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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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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