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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김광현-산체스 등판 '돈워리', 두산베어스 비룡폭격 비밀은 정경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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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김광현-산체스 등판 '돈워리', 두산베어스 비룡폭격 비밀은 정경배 코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17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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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빼앗아간 SK 와이번스에 제대로 설욕을 하고 있다. 1,2선발 투수가 등판했지만 두산 타선의 화력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와 6볼넷을 엮어 12-3 대승을 거뒀다. 전날 8-3 승리에 이어 연이틀 막강한 화력으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SK 와이번스와 2연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두산 베어스 박건우(왼쪽). 지난해 한국시리즈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사진=뉴시스]

 

강력한 타선의 힘이 폭발한 2경기였다. 전날엔 김광현이 선발 등판했지만 신성현이 홈런을 빼앗나내는 등 2점을 빼앗은 뒤 6회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이후 불펜진을 상대로 6안타를 뽑아내며 6득점, 승리를 챙겼다.

이날도 두산 타선의 힘은 막강했다. 1회 톱타자 정수빈을 시작으로 6번 김재호까지 모든 타자가 출루하며 3득점했고 신성현과 박세혁이 아웃된 뒤에도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2회에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 김재환과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회 만에 산체스를 끌어내린 두산은 6회 김택형을 두들겨 4점을 추가했다. 7회엔 페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박정배의 공을 받아쳐 우월 대형 홈런을 만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 정경배 코치(오른쪽)은 올 시즌 SK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팀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은 2017년 SK를 홈런군단으로 이끈 뒤 코치상을 수상하고 있는 그.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 SK와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042(24타수 1안타)로 팬들에게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박건우는 이틀 동안 8타수 4안타 4타점 맹활약하며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두산 타선이 워낙 쉬어갈 곳 없기로 유명하긴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예년 같은 위압감이 없었다. 팀 타율은 0.263으로 5위, 팀 득점(92점)도 4위였다. 그럼에도 SK 에이스 듀오가 등판한 경기에서 이토록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지난해까지 SK 선수들을 지도하던 정경배 코치의 합류와 무관하지 않다.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으로 수훈 선수가 된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경배 코치가 개인적으로 이야기해준 건 없지만 경기 전 미팅에서 산체스가 멘탈이 약한 선수라고 강조했다”며 “안타를 맞은 뒤 나가서 제구가 흔들릴 것이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타격을 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코치는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조언을 많이 하기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해줘 선수들로부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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