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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성폭력 안전지대 아냐... 혐의자 버젓이 활동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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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성폭력 안전지대 아냐... 혐의자 버젓이 활동하기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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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장애인 체육계도 폭력과 성폭력 무풍지대는 아니다. 지난 5년간 발생 건수가 21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당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이후 체육계 전반에 만연한 폭력 및 성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지만 현장 인식은 아직도 안일한 듯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실에 제출한 ‘선수·지도자에 대한 폭력·성폭력 징계 및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근 5년간 장애인 체육계에서 확인된 폭력·성폭력 사건은 21건으로 밝혀졌다.

말 그대로 집계된 건수이니 사각지대에서 벌어지는 폭력·성폭력 건수는 더 많을 수도 있다.

 

▲ 장애인 체육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포럼 현장. [사진=장애인체육회/연합뉴스]

 

심지어 폭력·성폭력 행위가 적발됐음에도 지도자 생활을 유지하고 있거나 학교 강사로 다시 취업한 사례도 있어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월 19일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장애인육상 전 국가대표 지도자 A씨는 혐의를 완전히 벗지 않았는데도 현장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었다.

2016년 9월 폭력 행위를 저지른 지도자 B씨도 영구제명 되고도 현재 어느 초등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같은 일들은 관련 규정이 미흡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법적 문제는 없다고 하더라도 혐의를 받고 있는 지도자가 현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고 있다는 데 비판의 목소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육체·정신적으로 폭력·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장애인 체육계인 만큼 대책이 요구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주 의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혁신방안을 발표하면서 성폭력 예방 규정을 제정하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 체육계의 폭력·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 및 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규정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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