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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양동근·이대성·라건아-'얼음' 김낙현·차바위·정효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현대모비스-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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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양동근·이대성·라건아-'얼음' 김낙현·차바위·정효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현대모비스-전자랜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19 2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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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농구 최고 명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7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경험이 가져다 준 승리다. 양동근, 이대성, 라건아는 역시나 농구꾼이요 타짜였다. 

유재학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7판 4승제)에서 92-91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 1패로 앞선 팀은 전부 정상에 올랐다. 절대 유리한 고지를 밟은 현대모비스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안방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통합우승이자 통산 7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 현대모비스의 2018~2019 챔피언결정전 3승을 견인한 양동근(왼쪽부터), 라건아, 이대성.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1997년 출범 후 22시즌을 치른 프로농구에서 6회 정상에 오른 최다우승팀이다. 5~7차전 중 한 경기만 잡으면 전주 KCC 이지스(5회), 원주 DB 프로미(3회)와 격차를 벌이고 명실상부 독보적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한때 11점 차까지 앞서 낙승을 바라보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6점 차까지 뒤지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기디 팟츠 대신 영입한 전자랜드 새 외국인 투 할로웨이의 개인기에 당했다.

격차가 더 벌어질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상황.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였다. 양동근과 이대성이 따라가는 3점슛을 작렬했다. 89-91로 뒤진 마지막 공격에선 라건아가 골밑슛에다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었다. 종료 7초 전이었다. 라건아는 자유투마저 성공했다. 승부를 뒤집은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막고 포효했다.

승장 유재학 감독은 “재밌는 경기했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기고 있을 때 수비에서 상대 득점 허용하는 게 반복돼 다시 한 번 짚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원정에서 2경기를 다 잡아서 좋다”고 돌아봤다.

 

▲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사진=KBL 제공]

 

섀년 쇼터가 24점으로 현대모비스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라건아가 23점, 이대성이 21점으로 뒤를 이었다. 쇼터는 “수준 높은 경기를 뛰어 좋다”며 “6점 지고 있을 때도 희망을 잃지 않고 격려했다. 이대성, 양동근, 라건아가 빅샷을 넣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차바위, 정효근, 김낙현까지 4쿼터 승부처에서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지른 게 뼈아팠다. 3연속 매진(7800석)에다 2018~2019 프로농구 최다관중 기록을 8765명으로 경신한 잔칫날, 두고두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국내선수들이 좀 더 농구를 알아야 한다. 경험에서 마지막에 승부가 갈리지 않았나”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끝은 아니다. 다음 경기 잘 해서 이기면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KBL 챔피언결정전 역사상 3승 1패에서 승부가 뒤집힌 적은 한 차례도 없다. 8회 중 8회 즉, 100%로 리드한 팀이 트로피를 품었다. 3승 3패로 7차전 끝장 승부를 벌인 사례도 2회 뿐이다. 확률은 현대모비스의 V7이 상당히 높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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