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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 파킨슨 병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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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 파킨슨 병 악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4.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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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별세했다.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71세.

김홍일 전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쓰러졌다. 이후 김 전 의원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20일 세상을 떠난 김홍일 전 의원 [사진 = 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목디스크 수술을 받고 파킨슨병을 앓았다. 김 전 의원은 파킨슨병이 최근 악화돼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휠체어에 탄 채로 영결식에 참석했다.

김 전 의원이 앓았던 파킨슨 병은 신경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다. 파킨슨병은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등의 운동 장애를 증상으로 한다. 운동장애가 진행될 경우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게 된다.

파킨슨 병은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병의 시발점을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파킨슨 병의 3가지 중요한 특징적 증상은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다.

김 전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 돼 고초를 당했다. 이후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 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해 이후 고문 후유증에 시달렸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제 15대 총선에 당선, 이후 16대, 17대 국회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06년에는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타 대가로 1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전 의원의 장례식장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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