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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천연기념물 수달,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 수산시장에 등장해 생선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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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물농장' 천연기념물 수달,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 수산시장에 등장해 생선 절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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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비싼 횟감만 털어가는 고급진 절도범 수달의 이야기를 'TV동물농장'에서 다뤘다. 

2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TV동물농장'(연출 이덕건 이경홍 박경식 김재환‧기획 최태환)에서는 충남의 한 수산시장을 찾아가 오직 비싼 어종만 사라지는 이유를 다뤘다.

퇴근할 때만 해도 멀쩡하게 잘 있던 물고기들이 다음 날 출근 후에 보면 수조 밖, 바닥에 떨어져 죽어있는 상황에 연일 상인들은 놀랐다.

 

[사진 = SBS 시사교양 'TV동물농장' 방송 화면 캡처]

 

김정숙 상인은 "이 동네에 길고양이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고양이가 범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범인이 아니었다. 범인의 정체는 바로 수달이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재규어나 악어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다.

수달의 기막힌 행보에 상인들은 "기가 막히다"며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광어 넷, 우럭 둘, 농어 하나에 하루에만 30만원 이상 피해가 났다.

제작진은 "누군가 분명 입구로 들어오는 것 같긴 하지만, 그 정체가 뭔지 짐작조차 안되는 상황에 비교적 저렴한 해산물은 건드리지 않았다. 오직 비싼 어종만을 건드리는 고급진 범인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했다"며 "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해산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범인은 다름 아닌 동물이었다"고 전했다.

천연기념물을 포획할 수 없는 상황에 상인들은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곧 부비트랩, 그물 등을 이용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벗어나, 인간과 동물 그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하는 동물 전문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은 지난 2001년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비싼 횟감만 털어가는 고급진 절도범 수달의 이야기를 'TV동물농장'에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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