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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임 사망, 비인두암으로 배우 인생 마감…향년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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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임 사망, 비인두암으로 배우 인생 마감…향년 50세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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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구본임, 비인두암 투병 끝에 사망'

배우 구본임이 사망했다. 향년 50세.

21일 TV리포트는 구본임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구본임은 비인두암으로 1년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1969년에 태어난 그는 올해 만 50세를 일기로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사진=구본임 페이스북]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졸업하고 1992년 극단 '미추' 입단한 구본임은 무대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했던 배우다. 연극 '로얄시트콤 세친구'(2007~9), '단편릴레이연극 바통'(2008~9) 
'블랙코미디'(2013), '안전연극 파수꾼'(2017), '유,햄릿'(2017)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밖에 '말광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탑과 그림자', '꿈꾸러기', '토끼와 포수', '까발레리아 루스띠까나', '가스펠', '할수 없이 의사가 되어', '청혼', '빨강바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혀', '수업료를 돌려주세요', '우리읍네', '산불',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천명', '둥둥낙랑둥', '맥배드', '오장군의 발톱', '사천의 선인', '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1996), '다시라기', '하늘에서 땅에서', '에헤라 모를지고', '인천의 성냥공장아가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마당쇠 연서' 등에서도 활약했다.

또한 마당놀이 '홍길동전', '심청전', '이춘풍전', '춘향전', '뺑파전', '놀부전', '배비장전'에도 참여했다.

영화 경력도 만만치 않다. '마누라 죽이기', '미스터 맘마',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선생 김봉두', '홍반장', '바람의 전설', '여선생vs여제자', '국경의 남쪽', '광식이 동생 광태', '종려나무숲', 'MR주부 퀴즈왕', '음란서생', '그녀는 예뻤다', '애정결핍이 두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미녀는 괴로워', '못말리는 결혼', '화려한 휴가', '식객', '열한번째 엄마', '라듸오데이즈', '여름 속삭임', '우리 만난 적 있나요, '사물의 비밀', '나는 왕이로소이다','늑대 소년'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또한 방송에서도 JTBC '연쇄쇼핑가족', '맏이'를 비롯해 tvN '싸우자 귀신아, MBC '멘도롱또똣', '훈장 오순남' 등에서 활약했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며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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