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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또 우승, 유재학-양동근 그리고 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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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또 우승, 유재학-양동근 그리고 이대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22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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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유재학 감독, 양동근 그리고 이대성.

한국프로농구(KBL) 출범 22년이자 23시즌 째. 현대모비스와 유재학 감독, 선수 양동근이 이룬 업적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이대성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안방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7판 4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4승 1패로 가볍게 누르고 7번째 플레이오프 정상에 올랐다.

 

▲ 통산 7번째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단. [사진=KBL 제공]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자신들이 보유했던 KBL 최다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을 각각 7회로 경신했다. 전주 KCC 이지스(5회)와 격차도 벌였다. 통합우승 5회 역시 다른 구단은 넘보기 힘든 대기록이다. KBL엔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해보지 못한 팀이 셋(창원 LG 세이커스, 부산 KT 소닉붐, 전자랜드)이나 있다.

플레이오프 최다 진출 기록 역시 현대모비스와 원주 DB가 17회로 공동 1위다. 10개 팀이 겨뤄 6팀이 치르는 ‘봄 농구’를 못 치른 시즌이 치른 시즌의 ⅓이니 현대모비스를 응원하는 팬들은 농구를 오래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KBL 최고 명장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 유재학 감독

현대모비스가 품은 프로농구 챔피언 트로피 7개 중 6개(1개는 현대모비스 전신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유재학 감독이 일군 작품이다. 6회 우승은 신선우, 전창진(이상 3회), 최인선, 허재(이상 2회) 등 역사를 수놓았던 명장들의 기록을 압도한다.

2004년 9월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부임한 유재학 감독은 15시즌 중 6번 즉, 40%의 확률로 왕관을 썼다. 챔피언결정전 승률이 무려 66.6%(24승 12패)다. 만가지 수가 있다고 해서 붙은 별명 ‘만수’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다.

 

▲ 개인 통산 6번째 우승반지를 획득한 양동근. [사진=KBL 제공]

 

◆ 양동근

유재학 감독의 곁엔 양동근이 있다. 역시 우승반지가 6개다. 2004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다음 2년차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더니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금자탑을 쌓았다.

정규리그 MVP 4회, 플레이오프 MVP 3회, 6회 우승은 어쩌면 KBL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지 모른다. 개인 최다 우승기록은 추승균 전 KCC 감독과 팀 동료 함지훈이 5회로 뒤를 잇는다.

 

▲ 플레이오프 MVP 이대성. [사진=KBL 제공]

 

◆ 이대성

이대성 시대가 왔다. 이번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건 첫 걸음일 뿐이다. 사실 정규리그에서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이정현(KCC)과 MVP를 놓고 다툴 수 있을 만큼 괄목성장했다.

이대성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타이틀을 넘어 신동파, 이충희, 허재, 서장훈, 김주성, 양동근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처럼 이름을 아로새기고 싶다는 의미다.

시즌 내내 유재학 감독을 향해 그렇게 외쳤던 자유이용권을 이번 우승으로 획득하게 된 이대성이다. 이젠 봉인했던 화려한 플레이까지 장착하고 더욱 신바람을 낼 수 있다. 왕으로 우뚝 선 이대성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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