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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D-1, 관람 포인트 세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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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D-1, 관람 포인트 세 가지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4.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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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일이 단 하루 남았다. 2018년 '어벤져스: 인티니티 워' 이후 약 1년 만의 새로운 '어벤져스'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각별한 영화다.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의 세대교체를 예고했기 때문. 토르,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등 기존 히어로들이 다수 하차하고 새로운 히어로들로 이야기의 주역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전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관람 포인트는 무엇일까?

# 타노스와의 재대결, 필승 전략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막강한 힘을 보여준 빌런 타노스 [사진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일원이 역대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게 패배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타노스는 인피니티 스톤 다섯 개를 모두 획득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이용해 전 세계 생명체의 절반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기존 히어로들 또한 사라졌다. 스파이더맨은 물론 블랙 팬서, 스칼렛 위치 등 주요 인물들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결말은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의 복선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어벤져스 일원들이 펼칠 필승 전략을 예측해 볼 수 있다.

먼저 가장 큰 힌트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말'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임 스톤을 파괴하자는 토니 스타크의 말을 거절하고 스톤을 지켜왔다. 이후 타노스에게 타임 스톤을 건네준 후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게 최종 단계야"(We're in the endgame now)라는 복선을 남긴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수천만 개의 미래를 봤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벤져스가 타노스에게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을 봤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엔드 게임' 언급이 오역으로 의미 전달이 잘못 되며 논란을 낳은 바 있다. 박지훈 번역가가 'Endgame'을 '최종장'이 아닌 '가망 없음'으로 의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자막이 수정되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본래의 복선의 의미가 전해졌다.

# 새로운 히어로, 캡틴 마블의 참전과 잊혔던 호크아이의 귀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등장하는 캡틴 마블과 호크 아이 [사진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릭터 포스터]

 

타노스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이후 어벤져스는 전력이 반이 된 채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다.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어벤져스의 구심점을 이루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현재 우주에 표류 중이다.

타노스가 히어로들 중 절반을 없앤 가운데 새로운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참전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에서 최강의 히어로인 '캡틴 마블'의 참전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이미 3월 개봉한 '캡틴 마블'을 통해 쉴드의 국장인 닉 퓨리와의 인연을 보여줬던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쿠키 영상에서 퓨리의 수신기 시그널로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다.

캡틴 마블은 토르를 뛰어넘는 힘을 가진 히어로다. 그런 캡틴 마블의 참전은 타노스와 어벤져스의 재대결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크아이의 어벤져스 재합류도 눈길을 모은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가족과 함께 귀촌 생활을 하며 히어로 생활을 청산했던 호크 아이다. 오랜 시간 마블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호크아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고편에 오랜만에 등장하며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가 다시 '어벤져스' 시리즈에 합류한 만큼 극에서의 비중 또한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 캡틴 아메리카·아이언맨·토르·헐크…, 기존 히어로들의 마지막

 

[사진 = '어벤져스: 엔드게임' 예고편 화면 캡처]

 

마블 스튜디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대교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 만큼 약 10년 간 마블 영화를 이끌어온 주요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마무리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2008년 '아이언맨1'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렸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의 작중 행적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지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아이언맨은 우주에 표류하는 신세가 됐고, 예고편에서는 물과 공기가 희박한 상태에서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언맨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지구로 돌아와 타노스와의 결전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아이언맨이 어떤 이야기의 끝을 맺을지 역시 관심을 모은다.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기존의 마블 히어로들의 하차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 이들이 죽음이 아닌 '해피 엔딩'으로 히어로에서 은퇴할지 역시 관심사로 떠오른다. 

새로운 마블 시대가 열리며 기존의 히어로가 아닌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어벤져스가 꾸려질 수 있을지 역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관람 포인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은 2019년 전 세계 영화계의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영화계를 10년 동안 주름 잡아 온 '어벤져스' 시리즈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성공리에 막을 내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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