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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카톡 공개’ 김수민 작가, 성 접대 강요한 사실이 없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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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카톡 공개’ 김수민 작가, 성 접대 강요한 사실이 없다더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3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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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김수민 작가, 카톡 공개에 윤지오 반박.'

윤지오 카톡이 공개됐다. 고(故) 장자연 사건을 두고 윤지오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한 김수민 작가는 이날 카톡 일부를 공개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22일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와 나눈 카톡 메시지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 작가는 "대검찰청 과거사위에 모든 자료를 제출했다. 인스타에 공개하지않은 9개월간의 대화 자료들 모두 제출했다"며 "지금 공개된 자료들은 일부일 뿐이다. 관련 진술도 했다"고 밝혔다.

 

윤지오 카톡 [사진 = 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또한 그는 "3시간 넘게 과거사위 조사 받았다"면서 "그동안 너무 답답하고 막막하고 너무 힘들어서 혼자서 이 악물고 버티며 견뎠다"고 전했다. 이어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오늘 기사가 나온 것 보고 그냥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졌다.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다"고 감정 섞인 반응도 보였다.

김수민 작가가 공개한 카톡에는 윤지오가 "하지만 분명한 건 이슈는 되니까, 그 이슈를 이용해서 영리하게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출판하는 것"이라고 남긴 메시지가 보인다.

 

윤지오 카톡 [사진 = 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 카톡 내용을 다룬 YTN '나이트포커스' 뉴스 클립을 다수 첨부한 뒤 "10년 전에 윤지오는 법원의 증인출석 요구에도 두 번 다 거절하고 나타나지 않아서 재판은 흐지부지 마무리되다가 결국 윤지오의 결정적인 증언으로 인하여 유족들은 소송에서 지게 됐다"며 유족의 결정적 패소 원인이였던 윤지오 10년 전 증언을 따옴표 속에 담았다.

"피고가 부른 모임에 연예 관계자들이 많이 있는 편이었고 참석할 때 신인 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노래와 춤을 출 때도 있었지만 강압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피고가 술을 따르게 하거나 술을 마시게 하는 등 술 접대를 요구한 적이 없고 성 접대를 하라고 강요한 사실이 없다."

 

윤지오 카톡 [사진 = 김수민 작가 인스타그램]

 

해당 증언 이후 10년 동안 언론 앞에 나타나지 않았던 윤지오를 향해 김수민 작가는 "저렇게 증언을 한 후 10년 동안 숨어살고 불이익을 당하고 신변위협을 당했다며 책을 들고 나타난다"며 "누가 신변위협을 가했다는 건가? 어떤 불이익을 당했었는가? 10년동안 숨어 살았었나? 저 증언은 누굴 위한 증언이었고 지금은 누굴 위해 증언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윤지오 카톡이 논란이 되자, 윤지오는 이날 자신의 SNS에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과 나눈 카톡 메시지 사진을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김상민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에 오셔서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게 어떠냐고 물었지만 윤지오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미 전달해 드렸어요. 상민님께서 저를 대변해서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며 이를 거부했다.

이어 윤지오는 "김수민은 카톡을 조작했고 박훈 변호사는 말 안 해도 아실 것이고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라며 두 사람의 주장이 말이 안 된다며 무시했다.

앞서 이날 김수민 작가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민 작가는 이와 관련,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윤지오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 카톡 내용을 공개하고 윤지오 거짓말 증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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