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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임명, ‘부디 꽃길만이 아닐 그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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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임명, ‘부디 꽃길만이 아닐 그 길에서’
  • 권지훈 기자
  • 승인 2019.04.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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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권지훈 기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의겸 전 대변인 후임으로 고민정 부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부동한 투기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대통령 비서실에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민정 대변인은 여러 세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서 뛰어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임명 [사진 = 연합뉴스]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으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서울 출신인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4년부터 2017년 1월까지 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를 지냈다. 지난 2017년 1월 KBS를 퇴사한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의 '인재영입 1호'로 정치에 입문한 외부인사다.

고민정 대변인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대선캠프를 거쳐 선기기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의 서재' 프로젝트를 맡았다.

이후 청와대에 들어가 대변인실 선임행정관이자 부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월 21일에는 선임행정관(2급)에서 비서관(1급)으로 승진했다.

1979년생인 고민정 신임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 만 39세의 나이로 임명된 김희정 전(前) 청와대 대변인 이후 최연소 대변인이 됐다.

고민정 대변인은 남편 조기영 시인과 절절한 사랑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다.  남편 조 시인은 강직성 척추염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2월 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인재 영입 1호 인물이다. 얼마 전 고민정 전 아나운서가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고 밝히자 조기영 시인은 자신의 블로그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겨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조기영 시인은 “이제 당신은 이기고 지는 것이 너무나 선명하여 슬픈 세계로 가는구려. 부디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서 당신의 건투를 비오”라고 응원했다.

꽃길만은 아닐 그 길에서 고민정 대변인이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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