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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바람으로 애들 데려다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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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바람으로 애들 데려다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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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4.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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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가 아이를 데려다주러 학교를 찾는 학부모들에게 잠옷과 레깅스 착용을 금지하는 드레스코드(복장 규정)를 시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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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제임스 매디슨 고교의 칼로타 아웃레이 브라운 교장은 이달 초 학부모들에게 편지를 보내 잠옷이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교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통지했다.

 

[사진 = 연합뉴스]

 

새 규정에 따라 잠옷 외에 레깅스, 새깅팬츠(가운데가 축 늘어진 바지), 짧은 반바지, 짧은 드레스, 가슴이 깊이 파인 상의를 입은 학부모는 학교에 들어올 수 없다. 또 새틴캡(잘 때 머리카락을 보호하는 모자), 헤어롤, 샤워캡을 머리에 착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브라운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거나, 어딘가를 방문하거나, 구직 신청을 하거나, 집 밖에서 누군가를 찾아갈 때 입어야 할 적절한 복장이 무엇인지 알도록 하기 위해" 복장 규정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드레스코드는 한 학부모가 티셔츠 드레스와 머리 스카프 차림으로 학교에 왔다는 이유로 딸의 입학을 거절당한 사건 직후에 공지됐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와 교육계는 이 고교의 조치가 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새틴캡을 쓰고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왔다가 새 드레스코드 공지문을 받았다는 로즈메리 영은 지역 방송인 KTRK에 "학부모가 어떻게 와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아들의 팔이 부러졌다는 소식에 급히 달려나온 것이라고 항변했다.

휴스턴 교사연합의 제프 카포는 "머리에 롤러를 꽂은 채 왔다고 누군가를 돌려보내는 것은 좀 웃기는 일"이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고 교장이 독단적으로 포고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내용은 다소 계급차별적인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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