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격돌하고 있다. 3위 토트넘은 순위 굳히기를 위해 웨스트햄을 반드시 잡아내야만 하는 상황.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의 발 끝에 시선이 쏠린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2018~2019 EPL 36라운드(스포티비, 스포티비2, 스포티비 나우,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은 승리할 경우 24승 1무 11패로 승점 73을 챙기게 돼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4위권과 최소 3, 최대 6까지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나설 수 없는 선수들이 많다. 주포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등이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루카스 모우라와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이 토트넘-웨스트햄전에 많은 역할을 해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전반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슛을 4개 날렸던 손흥민이지만 결정력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웨스트햄 수비진의 공간이 많아질수록 토트넘 손흥민의 득점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골을 넣어 종전 한국인 유럽리거 최다골인 차범근의 19골을 넘어섰다. 이젠 자신과의 경쟁이다. 토트넘-웨스트햄전에 골을 추가하면 자신의 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에서 12골, 잉글랜드 컵 대회에서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넣어 총 20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1일 오전 4시 아약스(네덜란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는데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토트넘-웨스트햄 경기에 풀타임 활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불어 골로서 동료들의 어깨의 짐을 덜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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