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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한국당 해산vs민주당 해산', 동물국회의 우울한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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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한국당 해산vs민주당 해산', 동물국회의 우울한 초상?
  • 권지훈 기자
  • 승인 2019.04.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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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권지훈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자유한국당 해산과 더불어민주당 해산 두고 대립.'

자유한국당 해산을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9만 명이 동참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오전 7시 현재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란 제목의 게시물에는 29만 명이 넘게 참여해 한 달 안에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22일 올라온 바 있다.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원자는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걸핏하면 장외 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에 이어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에는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 토론방에 올라왔다.

글쓴이는 게시물에서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도 한국당 해산 청원과 나란히 청원 사이트에 올려 주시기 바란다. 국민들이 어느 편을 더 지지하는지를 아는 것도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그대로 청원 사이트에 올리면서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은 올려 주지 않으면 청와대 국민 소통 광장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29일 오전 6시까지 추천 1220개와 비추천 977개를 받고 있다.

최근 여야는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여야의 대치 상태가 계속되자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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