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6:15 (금)
A형 간염 확산, 72% 차지 30-40대 예방 수칙은
상태바
A형 간염 확산, 72% 차지 30-40대 예방 수칙은
  • 권지훈 기자
  • 승인 2019.04.29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권지훈 기자] 'A형 간염 확산, 30-40대가 대부분.'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30, 40대는 7할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신고된 A형 간염 환자는 총 3597명으로 같은 해 대비 2.4배 수준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2436명이었으며 올해 4월 말까지 발생한 환자수 보다 1000명 이상 적다.

 

A형 간염 확산 [사진 =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파악 중이다. 지역별 신고 환자수는 경기, 대전, 서울, 충남 순이었으며 인구 10만 명당 신고 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았다. 신고된 환자의 대부분은 30대와 40대가 차지했다. 각각 37.4%와 35.2%의 비중을 차지하며 30, 40대만 72.6%를 기록 중이다.

30, 4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과거에 비해 낮아진 항체 양성률과 연관성을 찾고 있다. 위생 상태의 개선으로 인해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으며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과거 A형 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이 없다면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 간염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A형 간염 면역이 없는 30, 40대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 손 씻기를 비롯해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강조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