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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한민국! 장혜진 잇는 차세대 '신궁' 강채영 [세계양궁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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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한민국! 장혜진 잇는 차세대 '신궁' 강채영 [세계양궁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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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역시 신궁의 나라 대한민국이다. 양궁월드컵 1차대회에서 어김없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빛난 별은 누구일까. 

강채영(23·현대모비스)은 2019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1차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29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멜라니 고빌(프랑스)을 세트승점 6–0(29-24 28-26 28-27)으로 완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단체전, 혼성전에서도 우승한 강채영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한민국 1위가 곧 세계 1위라는 속설대로 정상에 섰다.

 

▲ 강채영(사진)은 29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양궁월드컵 1차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진=대한양궁협회/연합뉴스]

 

강채영은 장혜진(LH), 최미선(순천시청)과 출전한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세트승점 6-0(55-50 56-53 57-54)으로 따돌렸고,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전 결승에서는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미국에 5-4(37-38 37-36 36-36 36-36 19-19)로 승리했다.

그동안 강채영은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 2016 리우 올림픽 개인·단체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등 선배들에게 밀려 주목을 덜 받았다.

특히 2015 양궁월드컵 1차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점 차로 낙방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진 대회에서 부진하며 슬럼프를 겪었던 그는 2016년 10월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단체, 리커브 혼성에서 우승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강채영은 2019년도 리커브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2위로 통과했다. 남녀 각 8명의 대표를 선발했는데 장혜진(37점)의 벽을 넘지 못한 2위(35점)였다.

하지만 지난달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자체 평가전에서는 1위에 오르며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

 

▲ 강채영(사진)은 2016 리우 올림픽 대표 선발전 탈락의 아픔을 딛고 차세대 '신궁'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당시 세계 1위 장혜진이 8강에서 탈락한 상황에서 홀로 4강에 올라 리커브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양궁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던 그다.  

강채영은 오는 6월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 절치부심한 그가 월드컵 1차대회에서 흔들림 없이 활 시위를 당겼다.

김우진,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이승윤(서울시청)으로 구성된 남자부 역시 단체전 결승에서 호주를 세트승점 5-3(57-56 53-57 56-52 54-54)으로 눌렀다. 김우진은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2관왕에 오르고 개인전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 출전한 이우석은 브래디 엘리슨(미국)에게 세트승점 2-6(27-29 28-28 27-30 29-29)으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차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월드컵 2차대회는 다음달 6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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