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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 전초전서 銀! 도쿄올림픽 메달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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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 전초전서 銀! 도쿄올림픽 메달 가능성 'UP'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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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아시아를 정복한 ‘인어’ 김서영(25·경북도청)이 국제수영연맹(FINA) 신설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7월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전초전 성격의 무대에서 기량을 점검했고, 사상 첫 세계선수권 여자수영 메달 전망을 밝혔다.

김서영은 28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1차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0초35로 2위를 차지했다.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 보유자 '철녀' 카틴카 호스주(2분8초72)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3위는 중국의 저우민(2분16초93).

 

▲ 김서영이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 개인혼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이번에 신설된 FINA 챔피언스 경영시리즈는 총 28개(남녀 경영 14종목) 종목의 올림픽,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와 2018년도 FINA 랭킹에 따라 초청된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김서영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개인혼영 200m 종목에서 2018시즌 세계랭킹 3위의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김서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세운 2분8초34다. 개인 최고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김서영은 경기를 마치고 “부담감이 조금 있었지만 이번 대회도 훈련의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오랜만의 출전이라 경기감각을 익히는 게 우선이었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김서영(오른쪽)은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서영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이후 무려 36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의 희망이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서 한국 기록(2분08초61)과 대회 신기록(2분08초94)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김서영은 지난 2월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뒤 “한국 여자 수영이 세계무대에선 아직 메달이 없는데 올해 다가오는 7월 광주 세계선수권과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광주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따낸 이번 대회 메달은 그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함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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