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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골프도 섭렵! 2019 축구인 골프대회, 이천수 실력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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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골프도 섭렵! 2019 축구인 골프대회, 이천수 실력도 화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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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같은 잔디지만 복장도 종류도 완전히 달랐다. 2019 축구인 골프대회에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단연 40번째 생일을 맞은 이동국 골프 실력이었다.

40대를 진작에 넘어선 전북 현대 이동국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도 6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KBS 2TV 육아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5남매를 데리고 맹활약하며 2016년엔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이동국(가운데)이 29일 2019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스포츠사진기자회 제공/연합뉴스]

 

이동국은 골프로까지 범위를 넓혔다. 2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19 축구인 골프대회에서 ‘라이온킹’ 이동국은 골프왕에 등극했다. 실타수 79타에 핸디 7.1을 적용해 신페리오 방식 환산 네트스코어 69.9타로 정상에 올라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았다.

축구인들의 대잔치였다. 6회째인 이번 대회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비롯해 축구 원로 김기복 실업축구연맹 회장과 노흥섭 전북축구협회 부회장, 김호곤 수원FC 단장, 조광래 대구FC 사장과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이천수, 최태욱, 설기현, 이동국. [사진=스포츠사진기자회 제공/연합뉴스]

 

2002년 4강 신화 주역들인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유상철 전 전남 감독, 김병지 K리그 홍보대사, 설기현 전 성균관대 감독, 최태욱 A대표팀 코치, 이천수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골프왕 이동국 외에도 주목을 받은 이들이 있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실타수 78타에 핸디 7.6으로 네트스코어 70.4타로 2위, 70대인 김재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3위에 올랐다.

또 순수 스코어만으로는 이천수 실장이 가장 빛났다. 최종 72타로 유일하게 이븐파로 대회를 마쳐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 2019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가한 축구 스타들. [사진=스포츠사진기자회 제공/연합뉴스]

 

이밖에도 최고 비거리의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롱기스트상은 295m의 샷을 날린 전경준 전남 코치가, 홀에 가장 가까이 붙인 니어리스트상은 홀컵 50㎝에 공을 올려놓은 차상광 U-23 코치가 받았다.

상무 전역 후인 2005년부터 배웠다는 이동국이 골프장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반면 설기현은 다소 뒤처지는 실력으로 인해 동료들의 장난 섞인 질타에 머쓱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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