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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정복한 박지수, 미국 WNBA 2년차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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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정복한 박지수, 미국 WNBA 2년차 기대되는 이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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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데뷔 3년차에 최정상에 우뚝 선 박지수(21·청주 KB스타즈)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두 번째 시즌에 나선다.  

2018~2019시즌 KB스타즈에 창단 이후 첫 통합우승을 안기며 정규리그는 물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쥔 박지수는 5월 개막하는 2019 WNBA 리그를 위해 1일 출국한다.

지난해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해로 2년째 WNBA 코트를 누비게 됐다. 국내에서 성장을 인정받았던 만큼 미국에서도 존재감을 키우는 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 박지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다. [사진=WNBA 중계화면 캡처/연합뉴스]

 

박지수는 드래프트 직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돼 정규리그 32경기에서 평균 13분을 소화하며 2.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농구를 경험했던 바 성장이 기대됐던 박지수는 지난 시즌 기대에 120% 부응했다. 정규리그 평균 13.1점(10위) 11.1리바운드(3위) 3어시스트(10위) 1.7블록슛(2위)의 성적을 냈다. 특히 1라운드에만 트리플더블을 두 차례나 작성하는 등 초반부터 WKBL 판도를 뒤흔들며 우리은행의 독주를 막아냈다.

이런 활약 덕에 만 20세 3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이자 역대 3번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챔피언결정전 3경기에선 더 잘했다. 정규리그 평균 기록의 두 배가량인 평균 2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7블록슛을 기록하며 스윕을 견인했다.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직후 박지수는 “미국에서 얻어온 건 기술보다는 정신적인 부분이 크다. 잘 안되거나 힘들 때 내려놓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며 “올 시즌 초반 부진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 (올해는) 몸 관리 잘해 지난해보다 도움 되는 상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 프로 데뷔 3년차에 WKBL을 정복한 박지수(오른쪽)가 올 시즌 미국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WKBL 제공]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이끄는 등 데뷔 3년 만에 한국 여자농구 대들보로 성장한 그는 “여자농구 인기가 살아나려면 대표팀 성적이 중요하다. 팀에서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잘해서 여자농구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여자농구 부흥이라는 과제에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었다.

많은 농구팬들이 여자배구 김연경(엑자시바시)처럼 박지수가 농구의 본고장 해외에서도 보란 듯이 기량을 뽐내며 여자농구에 큰 힘을 보태주기를 기대하는 까닭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올 시즌 신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뒤 가드 재키 영을 선발했다.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했던 박지수로서는 센터 보강이 없었던 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올 시즌에 좀 더 농익은 기량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스베이거스는 5월 20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시범 경기를 치르며 27일 LA 스파크스와 정규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박지수의 행보에 농구팬들의 시선이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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