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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 ‘성형수술’ 마치고 재공개! 왕궁리유적,교도소세트장도 가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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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 ‘성형수술’ 마치고 재공개! 왕궁리유적,교도소세트장도 가볼만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5.01 0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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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기행, 역사여행의 고장 익산에 새 볼거리 등장

[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오랜 ‘성형수술’ 끝에 4월 30일 일반에 얼굴을 내밀었다. 

백제 무왕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이 석탑은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복원작업을 거쳐 이날 공개됐다. 관광객들에게 가볼많나 곳으로 크게 눈길을 받을 전망이다.

미륵사는 백제의 왕실 사찰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일부여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돼 있다. 목탑을 가운데에 두고 동쪽과 서쪽에 석탑이 배치된 절이다. 최근 복원된 탑은 서탑이다. 높이는 14.5m, 폭은 12.5m.

미륵사지 석탑. 1915년 모습(왼쪽)과 새로 복구된 모습. [사진=문화재청,연합뉴스]

탑 근처의 국립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은 2020년에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증축 개관할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백제 역사유적 지구는 웅진시대 도읍지였던 충남 공주시, 사비시대를 이끈 충남 부여군이 상당 부분 포함됐다. 

금강 옆에 축조돼 왕성 역할을 했던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석탑, 능산리고분군, 익산 왕궁리 유적 등은 꼭 가봐야 할 백제역사 여행지로 꼽힌다.

익산은 호남평야를 거느려 먹을 것이 풍부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쌀 수탈 창구였던 군산항, 가을마다 지평선축제가 열리는 김제시, 모악산도립공원과 전주한옥마을이 있는 전주시와 인접하고 있어서 중부권에서 1박2일로 서해안 여행을 할 때 둘러보면 좋다.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며 사적 제408호다. [사진=뉴시스]

익산의 추천할만한 다른 여행지는 원석 11만점을 소장한 보석박물관, 천주교 성지인 나바위 성당, 시조작가 이병기 선생의 생가, 심곡사 등이다. 

영화·드라마 촬영지인 익산교도소 세트장, 풍요로운 금강의 서정과 낙조를 느낄 수 있는 웅포 곰개나루와 웅포대교 등도 새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미륵사지에서 10km 떨어진 익산시 황등면 황등리의 ‘시장비빔밥’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돼 인정받은 맛집이다. 같은 동네의 ‘진미식당’은 육회비빔밥, 보신탕 등을 잘하는 식당이다. 

익산시 중앙로 중앙시장의 ‘정순순대’는 순대국밥을 잘하는 음식점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들를만하다.

익산 함라면 함열리는 인심 좋은 부자동네로 유명하다. 판소리 ‘호남가’에는 ‘인심은 함열’이라는 대목이 나온다. 

함열리에는 조씨,이씨,김씨 등 만석꾼 3명이 살았는데 과객에게 쌀밥과 고깃국을 먹일 정도로 인심이 후했다. 후대에도 이들 함열리 삼부잣집에는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 없고 다들 그들의 덕망을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옛 기와집과 돌담길 등이 지금도 남아 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공개로 익산이 가볼만한 곳으로 크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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