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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상예술대상'은? '눈이부시게' 김혜자·'스카이캐슬'과 염정아, '미쓰백' 한지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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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백상예술대상'은? '눈이부시게' 김혜자·'스카이캐슬'과 염정아, '미쓰백' 한지민의 눈물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5.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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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2019 백상 예술대상', '기대'와 '반전' 둘 다 잡았다?

'2019 백상예술대상'이 막을 내렸다. '스카이캐슬'은 4관왕에 오르며 예상대로의 성적을 거뒀고 '미스백'은 부진한 흥행 성적에도 불구하고 3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대상은 '눈이 부시게'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배우 김혜자가 차지했다.

'2019 백상예술대상'의 가장 큰 관심은 염정아의 수상 여부였다. 염정아는 함께 '스카이캐슬'에서 활약한 배우 김서형,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 '나의 아저씨'의 이지은을 꺾고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백상예술대상' 염정아 [사진 = JTBC '백상예술대상' 중계화면 캡처]

 

염정아의 수상 외에도 '스카이캐슬' 팀은 신인 여자 배우상에 김혜윤, 연출상, 남우조연상을 김병철이 수상하며 4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유현미 작가는 아쉽게 극본상을 수상하지 못했지만 '스카이캐슬' 돌풍은 '백상 예술대상'을 휩쓸었다.

배우 염정아는 "존경하는 김혜자 선생님 앞에서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스카이 캐슬'의 시간들이 소중했다.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감격을 전했다.

'스카이캐슬'이 당연한 성과를 거뒀다면 '미쓰백'은 2019년 '백상예술대상'의 다크호스였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미쓰백'은 개봉 당시 72만명의 관객을 거뒀다. 손익분기점을 넘겼으나 큰 흥행 스코어는 아니였던 '미쓰백'은 작품성 면에서 호평 받으며 지난 2018 청룡영화제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사진 = JTBC '백상예술대상' 중계화면 캡처]

 

주연을 맡았던 배우 한지민은 청룡영화상에 이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9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여자연기자상을 받은 한지민은 "'국가부도의 날'의 김혜수 선배님, '허스토리'의 김희애 선배님에게 감사한다"며 함께 후보에 올랐던 동료 배우들은 언급했다.

한지민은 수상소감에서 "선배님들 앞에서 이 상을 받게 된 게 죄송스럽기도 하다. 혜수 선배님이 꽃을 준비해주셨다"며 자신의 수상의 영광을 동료배우들에게 돌렸다.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미쓰백'은 배우 권소현이 여우조연상, 감독 이지원이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며 3관왕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한지민은 동료 배우 권소현의 여우조연상 수상에 눈물을 흘리며 눈길을 모았다. 권소현 역시 한지민의 수상에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우정을 보여줬다. 영화 '미쓰백'은 적은 상영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쾌거를 거뒀다.

 

배우 김혜자 [사진 = JTBC '백상예술대상' 중계 화면 캡처]

 

김혜자는 '백상 예술대상'의 주인공이었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주연을 맡은 김혜자는 직접 적어온 시를 적어왔다. "대상을 탈 줄 몰랐다. '눈이부시게'의 작품상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대사인 "샘 가득한 과거 불안한 미래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를 읊으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해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혜자의 수상에 모든 동료 배우들은 기립하며 존경을 표했다.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배우 염정아는 김혜자의 수상 소감 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스카이캐슬'과 배우 염정아, 영화 '미쓰백'과 한지민의 약진, 그리고 '눈이부시게' 김혜자의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2019년 '백상예술대상'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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