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21 (목)
바르셀로나 리버풀, 메시가 메시했다! [챔피언스리그]
상태바
바르셀로나 리버풀, 메시가 메시했다! [챔피언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5.02 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르셀로나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결국엔 리오넬 메시를 어떻게 막느냐 싸움이었다. 바르셀로나 메시를 잘 막아내던 리버풀이지만 90분 내내 막아내는 건 불가능했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격돌했다. 74분 동안 리버풀 수비진에 막혀 침묵하던 메시는 2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홈에서 3골 차 리드를 만든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비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2일 리버풀과 챔스 4강 2차전 득점 후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루이스 수아레즈의 날카로운 움직임에 의한 한 골로 앞서 가던 바르셀로나지만 리버풀 안필드 원정으로 향하기엔 모자란 감이 있었다.

승부사는 메시였다. 후반 30분 공격 과정에서 공격을 시도하던 바르셀로나 수아레즈의 슛이 골대를 강타한 사이 리버풀 수비진이 메시를 놓쳤다. 튀어나온 공을 집중력 있게 가슴으로 받아낸 메시는 가볍게 빈 골대로 공을 밀어넣었다.

바르셀로나의 추가골이 행운이 따른 것이었다면 3번째 골은 메시의 진가를 고스란히 나타내주는 골이었다. 후반 37분 파비뉴가 메시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이어 바르샤의 프리킥.

아크 정면 골대로부터 30m 가량 떨어진 곳에서 프리킥에 나선 메시.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린 뒤 왼쪽 사각지대를 향해 빨려 들어갔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환호했고 리버풀 선수들은 절망감에 고개를 떨궜다.

바르샤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통산 600번째 골. 가장 중요한 순간 환상적인 골로 진가를 발휘했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바르셀로나-리버풀 경기 메시에게 평점 9.8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완벽한 활약이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