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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동물구조영웅 안동민의 실체? 동물권혁명 단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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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동물구조영웅 안동민의 실체? 동물권혁명 단체 주목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5.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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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기자] 동물구조영웅의 '두 얼굴'이 폭로됐다?

3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 동물구조 영웅이자 동물권 활동가 안동민과 관련한 의혹이 폭로됐다.

동물구조 영웅이라는 별명을 얻은 안동민 씨. 그는 '동물권 혁명'이라는 단체를 통해 식용견 농장에서 수많은 개들을 구출했다. 그가 구한 개만 약 300여마리. SNS를 통해 그의 활동 영상은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고 후원금 또한 이어졌다.

 

[사진 = 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동물 활동가들 사이에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안동민 씨가 후원금을 사적 용도로 쓰고 구조한 개들을 시 보호소에 맡겨 안락사를 방치한다는 것. 그가 구조한 개들의 행방이 묘연하면서 해당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궁금한 이야기Y' 팀은 안동민 씨가 방치한 유기견들의 보호소를 직접 찾아갔다. 학대견 네 마리를 얼마간 맡겼다 데려간 사실도 보호소 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을 만난 제보자들은 방치된 개들의 심각한 상태를 말했다. 보호소 주인은 "거의 방치된 상태. 다른 보호소는 사료가 넘치는데 여긴 사료도 없다"며 구조된 동물들의 상황을 전했다.

'동물구조 영웅'의 전 연인이었던 제보자의 폭로도 이어졌다. 제보자 B 씨는 안동민의 후원금을 자신의 명의 통장으로 대신 받았으며, 당시의 후원금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이용됐다고 밝혔다. 

동물 구조 영웅이라고 불리며 SNS를 통해 활약해온 안동민 씨다. 그를 둘러싼 의혹 제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동물권 혁명'과 안동민씨에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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