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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투어 출범, '프로당구'시대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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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투어 출범, '프로당구'시대 전망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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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당구협회(PBA) 투어가 출범했다. 프로당구 시대 전망은 어떨까. 

PBA는 7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PBA 출범식 및 김영수 총재 취임식을 열었다. 김영수 PBA 초대 총재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투어인 PBA 투어를 기반으로 당구 한류 문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재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만큼 당구장이 많은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전국에 산재한 2만여개의 당구장과 동호인 1200만 명의 숫자는 당구의 저변이 얼마나 단단한지 잘 보여준다”며 자신했다.

 

▲ 김영수 총재가 7일 열린 PBA 출범식에서 투어 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수 총재는 "오는 6월 리그가 개막하는 PBA 투어가 당구 발전을 위한 초석 역할을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일 1차 PBA 투어로 개막하는 1부 투어는 투어별로 5일간 열리며 내년 1월까지 총 8개 대회가 열린다. 이후 2월에는 성적별 상위 32명이 참가하는 PBA 파이널을 통해 2019~2020시즌을 마무리한다. 올시즌 1부 투어 총상금 규모는 21억5000만 원.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렸던 PBA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2부 투어는 10개 대회가 계획됐다. 여자선수들이 참가하는 LPBA 투어 역시 총 7개 대회가 개최된다.

PBA 투어를 통해 당구 선수들이 직업인으로서 당당한 프로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PBA 투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당구 산업 시장을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김 총재는 “PBA 투어를 중심으로 용품 및 유통시장에 혁신이 일 것”이라며 “산업의 체계적인 재편은 당구 산업 발전에 일대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영수 총재는 다른 단체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PBA에서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당구 한류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다. “글로벌 투어를 지향하는 PBA 투어는 당구의 중심지를 유럽에서 대한민국으로 옮겨놓을 것”이라며 “전 세계 당구 꿈나무들이 PBA 투어 무대를 선망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PBA 투어가 자리잡기 위해선 선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투어 경쟁력을 위협받고 있는 세계캐롬연맹(UMB)과 대한당구연맹(KBF)은 PBA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제재를 가하겠다고 공표했다. 김 총재는 “크고 작은 잡음은 모든 스포츠가 프로화를 추진하며 겪었던 문제다. 우리는 앞으로 UMB, KBF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 총재는 문화체육부 장관, 프로농구 KBL 총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등 문화체육 분야의 여러 단체를 이끌어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이사장도 맡고 있다. 그간의 많은 경험을 활용해 당구가 성공적으로 프로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다.

골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의 뒤를 이어 당구가 국내에서 6번째로 프로스포츠가 됐다. 프로스포츠계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당구계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PBA 투어가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존과 상생을 이끌어내며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일단 그 시작이 당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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