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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인피니트 남우현, 발라드에서 댄스로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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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인피니트 남우현, 발라드에서 댄스로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5.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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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사진 주현희 기자] 부드러운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의 입지를 굳힌 인피니트 남우현이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팬들을 찾았다. 특히 인피니트 남우현은 대세 래퍼인 주노플로(Junoflo)’의 피처링으로 세련된 느낌을 더하면서 웰메이드 앨범을 완성했다.

‘감성 발라더’의 이미지를 넘어 파워풀한 댄스곡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인피니트 남우현. 과연 그가 '어 뉴 저니(A NEW JOURNEY)'를 통해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색다른 매력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인피니트 남우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피니트 남우현은 “예능과 뮤지컬 활동으로 안 힘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팬분들에게 빨리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인피니트 남우현 [사진=스포츠Q(큐) DB]

 

◆ 新 음악적 도전부터 ‘주노플로(Junoflo)’ 피처링까지, “새로운 여정 담은 앨범”

인피니트 남우현이 반전 매력을 뽐내면서 인스피릿의 심장을 저격했다. 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로 발라드를 주로 불러왔던 남우현이 타이틀곡으로 댄스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발라드 뿐 아니라 다른 음악적 스타일도 가능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된 계기를 밝힌 인피니트 남우현은 “모두가 ‘남우현’하면 발라드 앨범을 떠올리겠지만 이번에는 댄스곡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대중들과 새로운 여행을 떠나 보고자하는 뜻깊은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인피니트 남우현은 새 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를 “제목처럼 남우현의 새로운 여정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한 뒤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많이 넓혔다. 발라드 작사·작곡 뿐 아니라 댄스곡도 잘 쓴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남우현의 댄스는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남우현은 인피니트를 통해 데뷔 후 10년 동안 꾸준히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해온 가수다. 이에 남우현 역시 “새로운 변신에 대해 부담감은 딱히 없었다”면서 “인피니트에서는 댄스 음악을 끊임없이 해왔었다. 솔로 앨범으로 발매하지 않았을 뿐 충분히 댄스도 가능한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인피니트 남우현 [사진=스포츠Q(큐) DB]

 

남우현의 신보 타이틀곡은 ‘홀드 온 미(Hold On Me)’다. 남우현은 “내가 작사에 직접 참여했고, 코드나인(CODE 9)팀과 협업한 곡이다. 한 번 들으면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피니트 남우현은 “평소 눈여겨보고 있던 래퍼였고 팬이었다.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먼저 연락을 했다. 친분도 없었는데 흔쾌히 피처링 제안을 수락해주셨다. 가사도 너무 잘 써주셔서 멋진 곡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며 래퍼 주노플로(Junoflo)와 작업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남우현은 “굉장히 밝은 친구더라. 한 번 얘기하면 단번에 캐치해서 ‘이 친구는 천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랩을 위해서 태어난 친구 같았다. 플로우도 좋다. 그래서 주노플로 같다”며 주노플로의 래핑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남우현의 '어 뉴 저니(A NEW JOURNEY)'에는 타이틀곡 ‘홀드 온 미(Hold On Me)’ 이외에도 총 일곱 곡이 수록돼있다. 특히 남우현은 “내 마음 속 최애곡”이라면서 7번 트랙인 ‘플라워(Flower)’를 손꼽았다

“이 곡을 빨리 발표하고 싶어서 안절부절 못했어요. 봄에 이 노래를 꼭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날씨가 좋은 날에 들으면 찰떡인 곡이에요. 오늘같이 좋은 날씨에 한강 나들이를 하면서 들으면 발걸음이 굉장히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남우현은 5번 트랙인 ‘크라잉 베이비(Crying Baby)’에 대해 “데모가 너무 좋아서 가이드의 느낌을 잘 살려보려고 재녹음을 많이 했다. 내가 부르면 ‘남우현의 스타일’이 돼서 어떻게 하면 가이드의 느낌을 잘 살릴까 연구를 많이 했다”며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인피니트 남우현 [사진=스포츠Q(큐) DB]

 

◆ ‘4 작사·2 작곡’으로 싱어송라이터 면모 입증... “10년의 경험 모두 담았다”

“10년째 활동하면서 보고 느낀 점을 가사에 많이 담았어요. 상상하는 것도 있긴 하지만, 제가 직접 보고 느낀 부분과 실제 저의 감정이 녹아있죠.”

지난 2016년 5월 발매한 첫 번째 솔로앨범 ‘라이트(Write..)’와 ‘세컨드 라이트(Second Write..) 이후 꾸준히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있는 남우현은 세 번째 미니앨범 '어 뉴 저니(A NEW JOURNEY)'에도 무려 4곡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남우현은 타이틀곡인 ‘홀드 온 미(Hold On Me)’와 ‘레인(Rain)’ 작사를 시작으로 '스트레인저(Stranger)'와 '플라워(Flower)'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남우현은 “'스트레인저(Stranger)'와 ‘크라잉 베이비(Crying Baby)’는 ‘홀드 온 미(Hold On Me)’와 함께 타이틀곡 경쟁 후보에 올랐던 곡”이라면서 수록곡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남우현은 “‘난 무조건 발라드 가수니까 발라드만 할 거야’라는 생각보다 다양한 행성과 인종들이 있는 우주처럼 나도 늘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남우현은 해외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주노플로를 대신해 울림엔터테인먼트 후배인 골든차일드 태그(TAG)와 무대를 함께 할 예정이다. 이에 남우현은 “골든차일드 태그(TAG)는 열심히, 또 랩을 굉장히 잘하는 친구다. 후배와 함께하는 무대가 처음이기도 해서 나 역시 골든차일드 태그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안무, 노래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할 테니 많은 사랑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인피니트 남우현이 '어 뉴 저니(A NEW JOURNEY)'를 통해 어떤 새로운 수식어를 얻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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