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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새단장' KIA, 국내최초 MLB식 불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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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새단장' KIA, 국내최초 MLB식 불펜 도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9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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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든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불펜이 메이저리그(MLB)식으로 바뀐다. 아울러 KIA는 외벽 도색작업과 스카이박스, 덕아웃 등을 새롭게 꾸며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9일 KIA 구단에 따르면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업은 챔피언스 필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스카이박스와 선수 공간의 Look & Feel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KIA는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를 광주시의 명물로 브랜드화 함은 물론,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 KIA가 국내 프로야구 구단 중 최초로 MLB식 불펜을 도입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선수들의 요청을 반영해 불펜과 덕아웃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먼저 구장 외야 양끝에 자리한 불펜을 국내 최초로 개방형 불펜으로 교체한다. 그동안 폐쇄형으로 돼있어 선수들이 경기장을 볼 수 없었고, 곡선으로 휘어져 불펜 피칭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이에 KIA는 불펜을 넓히고 직선화할 예정이다.

특히 MLB 방식으로 펜스가 개방돼 있어 불펜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장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IA는 변화된 불펜이 관중들에게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도중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전면 난간을 기존 40㎝에서 107㎝로 높인다.

▲ KIA는 홈구장 지붕을 도색해 세련미와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또 KIA는 챔피언스 필드의 공간과 외형적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벽과 지붕 도색 작업을 실시한다. 웰컴 게이트를 설치해 경기장 외관의 세련미와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외벽은 빨간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할 예정이고, 지붕은 감색 바탕에 하얀색 레터마크(GWANGJU KIA CHAMPIONS FIELD)를 적용한다. 아울러 2~5번 출입구와 진입 계단에 설치되는 웰컴 게이트는 선수 라인업 등 경기정보 송출과 팬 응원 메시지 작성 코너 등 시스템을 구축한다.

스카이박스 Look & Feel 요소를 강화하는 것은 이 공간에 대한 관중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KIA는 내부 공간과 테라스 좌석, 난간과 복도, 4층 라운지를 개선할 예정이다.

스카이박스 내부에 있는 마감재와 조명을 교체해 아늑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 일반 좌석과 같았던 테라스 좌석은 기아자동차 K3 시트를 그대로 사용, 편안함을 더했다.

▲ KIA는 홈구장의 스카이박스와 테라스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테라스 난간은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되는 기존 난간봉 대신 더 얇은 메탈 케이블 펜스로 교체, 관전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스카이박스 복도 역시 전면 개선한다. 4층 라운지 역시 구장 정체성에 맞도록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며, 벽면은 ‘타이거즈 월’이라는 전시공간으로 구성한다.

KIA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과 개선 공사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챔피언스 필드가 지역의 명물로 거듭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며 “시범경기가 열리는 3월 중순까지 모든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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