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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니폼 '399만원' KFA, 경매수익금 저소득측 아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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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니폼 '399만원' KFA, 경매수익금 저소득측 아동 지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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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랑나눔경매 수익금 2143만원, 월드비전 전달

[스포츠Q 임영빈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 쾌거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때가 묻은 물품들이 경매에 나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매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동 축구 지원 사업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KFA는 10일 "아시안컵을 기념해 진행한 축구사랑나눔경매에서 발생한 수익금 2143만2000원을 국내 저소득층 아동 축구지원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KFA와 경매사이트 옥션은 사회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온라인 경매를 진행했다. 손흥민, 지소연, 이청용 등 스타 선수들이 제공한 40여개의 물품이 나왔다.

지난달 22일 열린 1차 경매에서 23명의 태극전사들이 입은 유니폼은 1521만4000원에 낙찰됐다. 27일 2차 경매에서는 261만7000원의 수익금이 발생했고 마지막 경매에서는 360만1000원의 금액이 모였다.

▲ 손흥민의 대표팀 유니폼이 축구사랑나눔경매에서 399만 5000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사진=스포츠Q DB]

최고가를 기록한 물품은 손흥민(24‧바이어 레버쿠젠)의 대표팀 유니폼이었다. 399만5000원에 낙찰되어 경매에 출품된 물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KFA는 경매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0개의 저소득층 아동 축구 동아리에서 쓰는 유니폼, 축구공, 훈련용품 교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작년 연말부터 국가대표 불우이웃돕기 자선경기 개최, 축구사랑나누기 봉사활동을 추진해온 KFA는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아낌없이 애정을 쏟는 팬들에게 보은하고자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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