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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기록들 쓰며 흥국생명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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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기록들 쓰며 흥국생명 셧아웃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2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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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 세트 최다 점수차·최다 서브 에이스·최다 연속 득점 타이기록…4연승으로 선두 추격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수원 현대건설이 4연승으로 선두 성남 한국도로공사 추격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차가 3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폴리(25득점)와 양효진(13득점)을 앞세워 인천 흥국생명을 3-0(26-24 25-15 25-7)로 셧아웃시켰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다섯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거둠과 동시에 16승 7패, 승점 46으로 한국도로공사(17승 7패, 승점 49)와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흥국생명은 루크가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리시브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승점 43에 머문 흥국생명은 3위 화성 IBK기업은행과 승점차 6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 폴리(오른쪽)가 12일 인천 계약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2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18일 흥국생명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는 폴리. [사진=스포츠Q DB]

현대건설은 1세트 2-3 상황에서 폴리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어낸 뒤 스파이크 서브로 인한 서브 에이스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24-23에서 루크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 듀스가 됐지만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폴리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초반에는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수비 집중력이 앞선 현대건설이 점수를 벌려나갔다. 12-9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공격 실패와 폴리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2점을 따내며 14-9까지 달아난 현대건설은 21-13, 8점이나 앞서며 손쉽게 2세트를 가져왔다.

23-15에서 흥국생명 주예나(1득점)의 오픈 공격 당시 네트터치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황연주(10득점)의 백어택 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크는 전혀 위력이 없었고 폴리와 양효진 등이 흥국생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특히 폴리는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5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을 세웠다. 폴리는 지난해 11월 4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도 4세트에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7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5-7 기록은 대전 KT&G(현재 대전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한 2006년 1월 11일 경기와 KT&G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한 2008년 1월 5일 경기 이후 세번째로 나왔다. 18점차는 역대 한 세트 최다점수차다.

이날 경기에서는 역대 한 세트 최다 점수차와 한 세트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 외에도 최다 연속 득점(11점), 최다 연속 서브(11개) 등 신기록이 풍성하게 나왔다. 모두 역대 타이 기록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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