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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이번에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첫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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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이번에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첫 종합우승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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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7년 만에 세계선수권 6번째 종합우승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차세대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17 세화여고)가 올림픽에서 못다 이룬 3관왕의 꿈을 이루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심석희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 세계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종합 포인트 102점을 얻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박승희(22·화성시청)가 73점으로 2위에 올라 한국은 금,은메달을 휩쓸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4개 종목 중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이번 세계무대에서서도 1·2위를 휩쓸어 세계 정상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 심석희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0m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종목별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계가 높은 선수에게 종합우승 트로피가 돌아간다. 각 종목 1위에게는 34점, 2위에게는 21점, 3위에게는 13점을 부여한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1년 조해리(28·고양시청) 이후 3년 만의 쾌거. 지난해엔 왕멍(중국)이 우승한 가운데 박승희가 2위, 심석희가 3위에 올랐다.

소치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하나씩 따냈던 심석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짊어질 대표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다졌다.

심석희는 첫날 1500m 금메달로 34점을 따낸 데 이어 이날 1000m에서 1분30초488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34점을 추가, 종합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심석희는 이어 상위 8명이 겨룬 3000m 슈퍼파이널에서 4분50초829로 1위에 올라 생애 첫 종합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관왕을 노렸던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3000m 계주)과 은메달(1500m), 동메달(1000m)으로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3관왕 달성으로 단 번에 씻어냈다.

▲ 심석희(왼쪽)와 박승희가 17일(한국시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 2위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종합 2위는 박승희(22 화성시청)의 차지였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박승희는 73점을 얻었다.

박승희는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4점을 얻었고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 13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97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 21점을 더했으며 3000m 5위로 5점을 보태 73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승희는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단거리에 취약하던 대표팀의 한을 풀었다. 그동안 여자 쇼트트랙은 세계선수권에서 11차례나 종합우승을 기록했지만 단거리인 500m에서는 금메달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출전한 김아랑(19 전주제일고)은 1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24점을 획득해 6위에 그쳤다. 3000m 계주에 나선 조해리(28 고양시청)는 레이스 도중 심석희가 중국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며 실격을 당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쇼트트랙에서는 빅토르 안(29 안현수)이 소치올림픽 3관왕에 이어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해 절대 강자임을 증명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빅토르 안은 7년 만에 다시 한 번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했다. 개인통산 6번째 종합우승이다.

▲ 빅토르 안(안현수)이 17일(한국시간)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선두로 나서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빅토르 안은 500m, 1500m에서 각각 4위에 머물며 포인트 16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지만 1000m 결승에서 1분25초446으로 금메달을 획득, 34점을 추가하며 종합점수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3000m 슈퍼파이널에서 3위로 13점을 보탰고 5000m 계주 러시아가 4위에 올라 8점을 더 추가해 63점으로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2위는 셀스키(55점), 3위는 해믈린(48점)이 차지했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한국 대표팀은 개인 경기에서 박세영(21·단국대)이 동메달을 획득하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얻어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박세영·신다운(21서울시청), 이한빈(26), 김윤재(24 이상 성남시청)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651을 기록, 네덜란드(6분52초618)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세영은 1500m에서 2분15초262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종합점수 34점을 획득해 종합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한빈(3점)은 9위, 신다운(2점)은 10위에 그쳤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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