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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라트비아 꺾고 세계선수권 2승째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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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라트비아 꺾고 세계선수권 2승째 순항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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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권대순 기자]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라트비아를 꺾고 세계선수권 4강을 향해 순항했다.

스킵 김지선(27)을 비롯해 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짜여진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스위크주의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3차전에서 라트비아를 7-4로 물리치며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3,4엔드 연속득점하며 3-1로 앞서갔다. 5엔드 1실점 했지만 6엔드에서 바로 2점을 따내며 점수를 5-2로 벌렸다. 이후 한국은 점수차를 잘 유지하며 7-4로 마무리했다.

세계컬링연맹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후 김지선은 "라트비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덕에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 4-13으로 대패하긴 했지만 1차전에서 세계랭킹 6위 덴마크를 11-8로 물리친데 이어 이날 14위 라트비아도 꺾으며 2승째를 거뒀다.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현재 미국(3승), 캐나다(2승), 스위스(2승)에 이어 러시아, 스위스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2012년 4강 신화에 재도전하고 있다. 당시 예선 성적 8승3패로 스웨덴 스위스에 이어 3위에 올라 4개팀이 겨루는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소치올림픽을 통해 한층 강해진 한국이 다시 한번 4강 신화를 쓸수 있을까.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30분 세계랭킹 5위 중국을 상대로 소치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iversoon@sportsq.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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