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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2016~2017 시즌부터 외인 트라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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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남자부, 2016~2017 시즌부터 외인 트라이아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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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4월말 트라이아웃 개최, 다음 시즌 개막일 10월10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016~2017 시즌부터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트라이아웃으로 변경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남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 시행시기, 여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 세부사항, 2015~2016 시즌 경기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자부 트리이아웃의 경우 세부 시행 방안은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KOVO는 “여자부 트리이아웃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세밀히 검토한 뒤 추후 실무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자부의 경우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됐다. 오는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아메리칸 스포츠센터에서 트라이아웃이 개최된다.

▲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가 2016~2017 시즌부터 트라이아웃 제도로 변경된다. 지난달 28일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전에서 블로커 3명을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레오(왼쪽). [사진=스포츠Q DB]

참가 자격은 미국 국적의 만 21~25세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해외리그 3년 이하의 선수 경험자로 포지션은 레프트, 라이트, 센터 등 공격수에 한한다. 신청자 중 50명을 1차 선발한 뒤 이들 중 각 구단이 기록과 영상을 통해 지목한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최종 진행한다.

각 구단이 선발한 선수의 계약 기간은 8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8개월이다. 기본 계약 조건은 1~3순위는 15만 달러(1억6500만원), 4~6순위는 12만 달러다. 승리수당의 경우 구단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우승시 1만 달러, 준우승시 5000 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할 수 있고 복지 지원책으로 왕복 항공권(본인, 가족 각 1회), 주택, 통역 등이 제공된다. 각 구단별 선발 인원은 1명이다. 계약 기간은 당초 1년 계약 후 구단의 기득권이 소멸되는 것으로 상정됐지만 외국인 선수의 정서와 소속감, 팬 마케팅 등을 고려해 추후 보완할 예정이다.

전년도 성적 하위 3개 팀은 1그룹에, 상위 3개 팀은 2그룹에 속한다. 6위와 3위는 50%의 확률, 5위와 2위는 35%의 확률, 4위와 1위는 15%의 확률을 갖게 된다.

2015~2016 시즌은 예년보다 1주일 가량 앞당긴 2015년 10월10일 개막한다. 내년 있을 리우 올림픽과 국내 미디어 환경을 살핀 조치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6라운드, 포스트시즌, 남자부 준플레이오프(3,4위간 승점 3점 이내시 개최) 1경기, 플레이오프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 5전 3선승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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