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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무 감독, 7개월 만에 고양 사령탑으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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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무 감독, 7개월 만에 고양 사령탑으로 컴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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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규 단장 "구단 행정처리 미숙, 명예 회복 기회 드리고 싶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명인 이영무(62)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고양 Hi FC 감독으로 컴백했다.

고양 구단은 16일 “지난해 구단 안팎의 소통 부재로 인해 물러난 이영무 감독을 다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고양의 전신인 할렐루야 축구단 창단의 주역이다. 안산 할렐루야(1999~2005), 안산HFC(2009~2012) 시절부터 감독을 맡아왔다. 지난해 7월 고양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기술 자문과 유소년팀 운영에 관여하다 7개월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 고양 Hi FC의 태동과 함께해 온 이영무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7개월 만에 고양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웅규 단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구단에 산적해 있던 인사, 재정 등 행정상의 난맥을 정리하고 구단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며 “이 감독이 고양의 K리그 챌린지 우승과 클래식 승격을 위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구단의 행정처리 미숙으로 인해 이 감독이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구단 차원에서 원로 축구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이 감독을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태국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 고양은 오는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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