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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억원' 부진에도 끄떡없는 호날두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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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3억원' 부진에도 끄떡없는 호날두 가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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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형 가치평가 통해 베일·수아레스 등 제치고 최고몸값

[스포츠Q 임영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둘러싼 구설도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못했다. 이적시장에 그가 등장하더라도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발렌시아 과학기술대학교의 연구자료를 인용, “호날두의 가치는 1억4900만 유로(1873억원)”라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디에고 코스타(첼시) 등 빅클럽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비교를 통해 나온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과 비교했을 때 호날두는 득점에서 가장 우수하며 동료를 도와주는 능력은 베일의 뒤를 이어 2위에 해당된다.

이 언론은 “나이, 골과 어시스트, 경고와 퇴장 횟수, 이적할 때 발생한 이적료뿐만 아니라 리더십 같은 무형적 자산도 평가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휩쓸며 발군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에 나서 34골 11도움을 기록, 레알 공격의 선봉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 들어 득점 행진이 다소 주춤하다. 지난달 18일 헤타페전 이후 4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다소 부진한 면모이지만, 호날두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발렌시아 과학기술대학교는 연구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를 예시로 들었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하기 전 발렌시아에서 함께 활약했다.

실바는 2010년 발렌시아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 시장에서 그의 예상 이적료는 3350만 유로(420억원)로 책정됐으며 실제 이적료는 3300만 유로(414억원)였다.

2011년 첼시로 이적한 마타는 이적시장에서 책정된 이적료는 2400만 유로(301억원)였으며 첼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들인 금액은 2800만 유로(351억원)였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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