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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이채원, 개인 통산 3번째 동계체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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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이채원, 개인 통산 3번째 동계체전 MVP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2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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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최다 60관왕...경기도 14연패, 이승훈-박승희-박소연 등 국내 정상 재확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채원(34·경기도체육회)이 개인 통산 세 번째 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28일 “크로스컨트리 4관왕에 오른 이채원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제96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89회, 91회에 이은 세 번째다.

이채원은 자신이 나선 모든 종목(클래식 5km, 15km 계주, 복합, 프리 10km)에서 경쟁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역대 통산 60관왕에 오르며 최다관왕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 개인 통산 3번째 동계체전 MVP에 오른 이채원이 96회 대회에서 획득한 4개의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이채원은 “수상을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많이 놀랐고 기뻤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이날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금메달 84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4개를 따낸 경기도가 1320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정상에 오른 이후 14연패다. 서울이 금 52개, 은 58개, 동 45개(1054점)으로 뒤를 이었고 평창 올림픽 개최지 강원은 금 42개, 은 50개, 동 48개(899점)로 3위에 올랐다.

최윤아(부남초)는 여자 초등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의 남자 고교생 김마그너스(부산체고)가 4관왕에 올라 스타덤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 동계스포츠의 간판스타들이 국내에서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일반부 1500m,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박승희(화성시청)는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의 뒤를 이을 선두주자 박소연(신목고)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쇼트트랙 곽윤기(고양시청) 역시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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