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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연장에서 러시아 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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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 연장에서 러시아 꺾다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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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2패 공동 5위

[스포츠Q 권대순 기자]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극적인 승부 끝에 러시아를 꺾었다.

스킵 김지선(27)을 비롯해 이슬비(26)·신미성(36)·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뉴브런스위크주의 세인트존에서 열린 2014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 5차전에서 러시아를 6-5로 제압, 3승째(2패)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5엔드까지 2-2로 맞서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6엔드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6엔드 2점, 7엔드 1점을 얻으며 5-2로 앞서갔다. 한국은 8엔드를 득점하지 못했지만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9,10엔드만 버텨내면 이길 수 있는 상황.

세계랭킹 8위 러시아도 호락호락하진 않았다.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9엔드 1점, 10엔드 2점을 기록하며 결국 동점으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소치올림픽에서 러시아를 8-4로 꺾은 경험이 있는 태극낭자들은 당황하지 않았다. 연장전 11엔드에서 차분하게 1점을 뽑아내 결국 6-5의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전날 밤  예선 4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중국에 6-8로 져 소치올림픽 3-11패배의 설욕에는 실패했다.

4강 진입을 노리는 한국은 3승2패로 러시아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는 4연승의 스위스, 2위는 4승1패의 스웨덴이 차지했고, 뒤를 이어 캐나다와 미국이 나란히 3승1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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