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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유아인 케미 폭발 '밀회' 첫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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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유아인 케미 폭발 '밀회' 첫회 3.2%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3.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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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극 1회 최고기록

[스포츠Q 김나라기자] 배우 유아인과 김희애의 금지된 사랑이 시청자에게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17일 첫 방송된 종편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3.2%(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이는 JTBC 역대 월화드라마 첫 회 시청률 중 최고 수치이며 분당최고시청률은 3.7%를 기록했다.

현재 온라인상의 반응도 뜨겁다. JTBC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다음 TV팟과 네이버 TV캐스트, 유튜브 등에서 제공되는 ‘밀회’ 1회 무료 다시보기 서비스는 제공 10시간 만에 조회수 5만 건을 돌파했다.

▲ 드라마 '밀회' [사진=JTBC]

이날 방송에서는 우아하고 세련된 생활을 하고 있던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른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우연히 클래식 전문 사이트에서 쪽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상황에서 은밀하게 이뤄진 혜원과 선재의 대화는 두 사람의 미래를 암시하는 듯했다.

20세 연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파격적인 소재로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김희애가 유아인보다 19세 연상이라는 점이 우려와는 달리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 '밀회' 김혜은 [사진=JTBC]

조연급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 역시 ‘밀회’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서한예술재단 대표이자 재단 기획실장인 오혜원(김희애)의 친구 서영우로 출연하는 김혜은은 20대 남자와 잠자리를 가진 것이 혜원에게 발각돼 끌고 나가려는 혜원의 뺨을 때리며 등장했다. 또 서한그룹의 모임자리에서 계모 한성숙(심혜진)과의 화장실 난투극을 보여주는 등 속물 재벌2세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밀회'는 멜로뿐만 아니라 우아함과 고상함을 상징하는 예술재단 이면에 숨겨진 돈과 권력에 얽힌 상류층 여성들의 암투를 그려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밀회’ 방송 뒤 자신의 트위터에 “재벌, 가진 자들, 권력자들의 치졸함을 안판석 감독처럼 기능적인 게 아니라 사람이 뭘까라는 사고를 하게 만드는 감독이 있었던가”라며 ‘밀회’의 감독을 극찬했다.

JTBC 홍보마케팅 송원섭 팀장은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통틀어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꼽힐 작품이라고 자부한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작품성으로도 시청자에게 인정받을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커리어우먼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밀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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