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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김연아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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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간판' 윤성빈, 김연아와 한솥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0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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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스포츠와 2018년까지 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2·한국체대)이 김연아와 한솥밥을 먹는다.

올댓스포츠는 “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1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지난해 소치 올림픽에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강광배가 기록한 20위를 뛰어넘는 한국 썰매종목 역사상 최고 순위 16위에 이름을 올린 그는 1년새 기량을 끌어올려 세계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2013년 11월 캐나다 캘거리 아메리카컵에서 3위에 들며 한국 썰매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메달권에 진입했던 그는 지난 1월 스위스 생모리츠 5차 월드컵 은메달, 지난달 오스트리아 이글스 7차 월드컵 4위에 이어 2주 전 러시아 소치 8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트 기록이 세계 2위 수준(4.87초)인 그는 썰매 조종술만 향상시킨다면 훨씬 좋은 기록을 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켈레톤은 코스가 익숙할수록 좋은 기록이 나오는 종목이기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윤성빈은 “김연아와 한 식구가 되어 영광이다. 아직 소속사가 생길 만큼의 선수가 아닌 것 같은데도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아직 스켈레톤이 비인기 종목인데 이번 계약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부족하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2014~15 시즌 현재 세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남자 스켈레톤 랭킹 포인트 1218점을 획득해 랭킹 8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5일부터 이틀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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