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옥 스포츠산업실장, 여성 최초 스포츠개발원장 취임

출범 35년만 여성 원장 최초, 스포츠산업실장서 내부 승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스포츠개발원 설립 이래 최초로 여성 원장이 탄생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5일 “박영옥(58) 스포츠산업실장을 내부 승진시켜 한국스포츠개발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0년 체육과학연구원으로 출범한 한국스포츠개발원에 여성 원장이 취임한 것은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박영옥 신임 원장은 1996년 한국스포츠개발원의 공채 연구원으로 입사해 스포츠산업진흥정책, 남북체육교류 등의 연구를 해왔다. 오랜 기간 정책연구실장을 맡아 한국 체육발전을 위한 정부 계획수립과 평가에 참가해 체육정책의 외연을 넓힌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박 원장은 지난해 3월부터 개발원 내 신설된 스포츠산업실장을 맡아 스포츠산업기술 개발 지원, 국내외 시장개척, 스포츠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과 스포츠산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 국내 스포츠산업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왔다.

그는 현재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부회장, 한국야구위원회(KBO) 발전위원회 위원, 한국스포츠사회학회 부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원추천위원회 부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에는 스포츠산업진흥포럼 우수연구자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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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