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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출연진 "지인들 다음회 내용 알려달라 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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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데이즈' 출연진 "지인들 다음회 내용 알려달라 성화"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3.1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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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예림기자] “힘들지만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일산제작센터 본관 대본 연습실에서 열린 ‘쓰리데이즈’ 기자간담회에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소이현, 윤제문, 최원영, 장현성이 참여했다.

"남성 시청자들이 많다"는 박유천의 말에 손현주는 “여자들도 많이 본다. 내 딸은 다음 회가 궁금해서 내가 집에 들어가면 옷을 잡고 줄거리에 대해 물어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기자들 모두 지방에 많이 간다. 적게는 2시간 많게는 6~8시간을 차로 이동하는데 사극을 찍고있나 싶은 생각도 든다. 나도 5~8회 촬영차 지방에 자주 갔는데 4회까진 방송에 적게 나와서 아이가 나한테 정말로 촬영가는거 맞냐고 물었다”고 말해 행사장에 웃음을 터뜨렸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손현주는 “차량사고가 난 후에 걸어가는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밀을 많이 안고 있는 대통령이 혼자 걷는 그 느낌이 좋았다. '이동휘란 인물을 연기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이 없다’고 이전에 말씀드렸듯 이동휘는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다”며 그가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 '쓰리 데이즈' 기자간담회 [사진=SBS]

대통령 저격사건을 주도한 경호실장 역 장현성은 “기사를 찾아보면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이들이 어려서 (15세 이상 시청 가능) 이 드라마를 못보는데 '아빠는 착한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고 물어본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에는 단순하지 않지만 설명하면서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됐다. ‘쓰리데이즈’는 사실 쉽고 명쾌한 이야기를 더 재밌게 하기 위해 구성을 어렵게 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비서실장을 맡은 윤제문은 “집에서 다들 재밌다고 한다. 큰 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장현성씨가 침대 밑에서 소이현씨 쳐다보는 장면을 보고 공포영화 같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극중 박유천을 돕는 시골 경찰 윤보원을 맡은 박하선은 “시청률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1위라서 기분이 좋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기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여배우로서 경찰복만 입은 채 출연하고 있어 서운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경찰복이 기모 재질이라서 따뜻하다. 내복도 입을 수 있어서 좋다. 이제 경찰분들 보면 괜히 말걸고 싶어지고 반갑다”며 미소지었다.

대통령 경호실 행정법무요원 이차영 역 소이현은 “타 방송사 PD분들까지 연락을 해서는 ‘쓰리 데이즈’가 어떻게 전개될지 물어보신다”며 ‘쓰리데이즈’의 열기를 전했다. 이어 “장현성 선배님이 침대 밑에서 나를 보는 장면은 내가 봐도 소름끼쳤다. 지난 작품에서도 선배님께 마취총 맞고 끌려다녔다. 저렇게 순박하게 웃으시지만 사이코패스 연기를 할 때 눈빛이 바뀐다. 그래도 두 번째 연기 호흡이어서 합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신그룹 회장 김도진 역 최원영은 “나는 1회 초반만 등장하고 2~3회는 안나와서 주위에서 카메오 촬영한 거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박유천씨 말고도 섹시한 중년들이 많이 나와서 좋다. 드라마에 남자들만 나오니까 소이현씨, 박하선씨를 기다리는 재미도 크다. 5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니 잘 봐달라”고 전했다.

KBS 2TV 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과 양보 없는 시청률 경쟁을 하는 ‘쓰리 데이즈’가 수목극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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