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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운동 습관, 100세까지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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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운동 습관, 100세까지 거뜬하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1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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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력 100] 100세 시대! 올바른 국민체력증진 운동 가이드 <1>

[300자 Tip!] 100세 시대가 열렸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운동 방법에 대해 점점 더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따른 다양한 건강관리법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각양각색의 운동법이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부터 ‘국민체력 100’ 프로젝트를 위한 특별 팀을 구성하고 국민체력에 꼭 필요한 운동 가이드를 계획했다.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통해 국민들의 체력증진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성인, 청년,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에 적합한 체력 증진법이 무엇인지 앞으로 5회에 걸쳐 다루려고 한다. 스포츠개발원 송홍선 박사의 도움을 받아 정리한다.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의학이 발달하고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100세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는 단연 ‘운동, 다이어트’다. 모두 건강과 관련된 키워드로 사람들은 100세까지 건강하게 삶을 영위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규칙적인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바쁘게 생활하느라 운동할 기회가 줄어들었고 자동차, 엘리베이터 등 편리한 생활 속에서 몸을 잘 움직이지 않는 습관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 송홍선 박사는 엘리트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트레이닝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포츠개발원 송홍선 박사는 “아직 사람들은 운동의 절박성이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규칙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운동을 식사나 수면처럼 꼭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처해 있는 생활환경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편한 운동법을 익혀 장기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사망률 1위 암,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온갖 스트레스로 인해 비만, 당뇨병 등 이른바 만성질환으로 불리는 병들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2006년 문화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만성질환 발병률은 1995년 30%였던 것이 2001년 이후 80.6%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09년 통계청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 5대 사망원인은 1위 암(39.8%), 2위 뇌혈관질환(14.8%), 3위 심장질환(12.8%) 4위 자살(8.8%), 5위 당뇨병(5.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송 박사는 운동을 통해 이런 질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에서 4대 중증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물론 지원을 통해 치료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지만 운동을 통해 체력을 증가시키면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체력을 키우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적절한 운동은 폐암이나 유방암의 위험률을 30~40%까지 줄일 수 있고 결장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운동으로 뇌졸중을 예방할 수도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운동량이 적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 위험성이 약 20~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 증가를 통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심혈관계 질환을 20~30% 정도 감소시킬 수 있어 예방효과가 크다.  운동은 자살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우울증이나 정신장애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박사는 “체력이 강하면 면역력을 비롯한 신체의 다양한 기능들이 강화되기 때문에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의학의 힘을 빌어 건강을 지키는 것은 소극적인 방법일 뿐이다. 운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홍선 박사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며 필요한 트레이닝법을 전수하고 있다.

 

◆ ‘몸짱· 다이어트’보다 장기적인 운동 계획 세워라

사람들은 건강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두고 있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주관적인 건강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성인의 74%가 건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평소 사람들은 걷기, 헬스, 등산, 수영 등 갖가지 운동을 하며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보다 신장, 체중 등 전체적인 체격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몸짱 만들기’ ‘다이어트’ 유행에서 보듯이 체중조절과 체형관리에 치중한 운동만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체육활동 참여 이유를 보면 건강 유지 및 증진이 55.2%로 가장 높게 차지했고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가 17.3%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일본의 5순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송 박사는 “외모지향적인 우리나라 사회문화 풍토와 관련이 깊다. 이러한 경향은 즉각적인 반응에만 관심을 갖게 만들어 장기적인 운동 계획을 수립하는데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건강 관련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 송홍선 박사는 "국민체력 100 프로젝트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했다. 부담없이 운동할 수 있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 체력 꼴찌 ‘대한한국’, 변화가 필요하다

송홍선 박사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한 것은  바로 국민들의 체력이다. 여러 가지 운동법을 통해 사람들은 체격적인 부분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체력 부분은 오히려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2009년도 국민실태조사에 따르면 체력항목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은 가까운 나라 중국, 일본에 비해  많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악력)의 경우 20~30대에서는 4~7kg, 40~50대에서는 6kg, 60대에서는 4~6kg이 낮았다.

▲ 한·중·일 3국의 남∙녀 신장 비교 [자료제공 = 한국스포츠개발원]

20m 왕복 오래달리기를 통해 측정한 지구력에서도 일본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고, 특히 젊은 연령대일수록 그 폭이 심했다. 20대의 경우 일본이 평균 68.9회였지만 한국은 42.6회에 그쳐 20회 정도나 차이가 낮고 30대는 15회, 40~50대는 7~10회, 60대는 4회 정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송 박사는 “국민들의 전반적인 체력저하는 생산성 약화나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국가경쟁력 면에도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송홍선 박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갈 특별한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바로 ‘국민체력 100’ 프로젝트다.

이는 국민의 체력과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면서 실현가능한 운동처방 등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일반 국민들의 체력수준을 측정해 개인별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고 체계적 건강관리까지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 한·중·일 3국의 남∙녀 20m 왕복오래달리기 비교 [자료제공 = 한국스포츠개발원]

2011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20곳을 전국에 설립해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을 실시하고, 체력증진 교실을 운영해 이를 널리 확산시키고 있다.

송 박사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필요한 체력이 어떤 것인지 기준을 세우고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했다.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 송홍선 박사는 누구?

스포츠개발원(KISS) 송홍선 박사(44)는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체육대학원 트레이닝학 석사와 스포츠의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7월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 입사한 뒤 수영을 담당하며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데 숨은 역할을 했다.

또한 박인비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엘리트 종목의 체력적인 측면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고 컨설팅을 하고 있다. ‘국민체력 100’ 체력증진 운동 지침서를 발간해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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