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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연 때리고 박세웅 막고' 케이티, 1군 첫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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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연 때리고 박세웅 막고' 케이티, 1군 첫승 신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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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국인 3인방 맹활약 속 한화 완파, KIA 양현종 2이닝 무실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사연이 때렸고 박세웅이 막았다. 케이티 위즈가 1군 공식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김사연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에서 결승 솔로아치를 때려내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박세웅은 5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7일과 8일 목동 원정경기에서 넥센에 호된 가르침을 받았던 케이티는 이로써 연패를 끊고 3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파 속에 펼쳐진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0의 균형은 4회초 깨졌다. 김사연은 선두타자로 나서 박민석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 김사연이 11일 마산 NC전에서 4회초 결승 솔로포를 날리며 케이티의 창단 첫 1군리그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7일 목동 넥센전에서 타격중인 김사연. [사진=스포츠Q DB]

6회까지 무실점한 박세웅은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케이티는 고영표가 2이닝을, 이성민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짜릿한 영봉승을 거뒀다.

대전에서는 원정팀 SK가 외국인선수 3인방의 활약에 힙입어 한화에 8-4 완승을 거뒀다.

선발 메릴 켈리는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지난해 SK의 ‘승리 아이콘’으로 활약했던 트래비스 밴와트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앤드류 브라운이 좌월 1점홈런을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SK는 4회초 정상호, 박계현, 김재현 등이 연달아 장타를 뽑아내며 대거 5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7회초에는 이재원이 솔로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 선발로 나선 쉐인 유먼은 3.1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하며 무너졌다. 삼성에서 이적한 권혁은 팀의 마지막 투수로 나와 2이닝을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위력을 보였다.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가 오지환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던 8회초 황목치승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심수창을 상대로 좌월 아치를 그렸다. 리드를 잡은 LG는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와 백창수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추가했다.

임지섭은 3이닝을 삼진 4개 포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선발을 차지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새 얼굴 김지용은 네 타자를 깔끔히 처리해 불펜 진입 청신호를 켰다.

포항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KIA가 삼성에 6-3 승리를 거뒀다.

▲ 양현종은 11일 포항 삼성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브렛 필은 3회초 1사 1,2루에서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희섭과 김원섭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져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목동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두산-넥센전은 강추위로 인해 이틀 연속 취소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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