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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유일한 유럽파로 올림픽 대표팀 첫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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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유일한 유럽파로 올림픽 대표팀 첫 발탁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12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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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AFC U-23 선수권 1차 예선 출전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승우(22·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선수권 1차 예선에 참가하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AFC U-23 선수권 1차 예선에 출전하는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당초 신태용 감독은 13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동안 진행됐던 선수들과 개별 면담과 자체 청백전 등을 통해 37명의 선수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하루만에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류승우다. 이번 명단에서 유일한 유럽리그 선수다.

류승우는 지난해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손흥민(23)이 뛰는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됐고 독일 분데스리가 2부팀인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류승우는 올 시즌까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뛴 뒤 2015~2016 시즌 레버쿠젠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류승우는 최근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완전히 이적하며 2018년까지 계약에 성공했다.

▲ 류승우가 1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AFC U-23 선수권 1차 예선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사진은 바이어 레버쿠젠 친선경기 당시 벤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류승우. [사진=스포츠Q DB]

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과 수비수 송주훈(21·알비렉스 니가타)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21명의 선수는 모두 국내 리그 또는 대학에서 뛰고 있다.

대학 선수 중에서는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과 수비수 서영재(20·한양대), 미드필더 유인수(21·광운대) 등 3명이 포함됐다. 김동준은 지난달 치러졌던 태국 킹스컵에 출전한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3명 가운데 류승우와 구성윤을 제외한 나머지 21명은 오는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최종 훈련한 후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한다. 류승우와 구성윤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또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NFC에서 마틴 레니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챌린지 창단팀 서울 이랜드FC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묶인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과 29일, 31일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만난다. 각 조 1위팀과 2위 팀 가운데 상위 5개팀은 내년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AFC U-23 선수권 본선에 오른다. AFC U-23 선수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해 벌어지며 3위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 AFC U-23 선수권 1차 예선 출전 명단

GK=이창근(부산) 김동준(연세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연제민(수원) 우주성(경남) 정승현(울산) 김용환(인천) 심상민(서울) 서영재(한양대)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MF=이찬동(광주) 권창훈 장현수(이상 수원) 이창민(전남) 이영재 안형범(이상 울산) 문창진 이광혁 강상우(이상 포항) 유인수(광운대) 류승우(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FW=김승준(울산) 김현(제주)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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