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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랭킹 56위, 일본에 추월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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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랭킹 56위, 일본에 추월 허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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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회원국 가운데 이란·일본 이어 세번째…스페인 11위, 97개월만에 10위권 탈락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이 다시 떨어졌다. 이와 함께 일본에 추월을 허용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다시 세번째가 됐다.

한국은 12일 FIFA가 발표한 3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두 계단 떨어진 56위가 됐다. 그러나 일본은 지난달 55위에서 두 계단 뛰어오른 53위가 되면서 이란(42위)에 이어 AFC 회원국 가운데 두번째가 됐다.

지난달은 A매치가 단 7경기가 벌어졌고 이 가운데 북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5경기가 펼쳐졌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AFC 아시안컵이 끝난 뒤 공식 A매치가 없었다.

이와 함께 2012년에 따냈던 일부 점수가 집계에서 제외되면서 점수가 낮아졌다. 한국은 2012년 평균 점수에서 373.72점으로 일본(267.01점)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2013년 점수에서는 한국(219.09점)이 일본(432.61점)에 비해 크게 뒤진다.

▲ 한국 축구의 3월 FIFA 랭킹이 지난달보다 두 계단 떨어진 56위가 됐다. 일본이 55위에서 53위가 되면서 한국은 AFC 회원국 가운데 다시 세번째로 밀렸다. 사진은 AFC 아시안컵 호주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이정협(가운데)의 골이 나온 뒤 환호하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는 일본의 2013년 점수가 집계에서 제외되기 시작하는 내년이 되면 한국이 추월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한국은 지난해(242.20점)와 올해(332.92점) 점수는 일본(지난해 209.26점, 올해 329.67점)보다 높다.

이란, 일본, 한국에 이어 호주(65위), 아랍에미리트(69위), 우즈베키스탄(72위), 중국(83위), 오만(96위), 이라크(97위), 사우디아라비아(99위) 등이 100위 안에 들었다.

상위권 순위 변화는 거의 없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네덜란드, 브라질, 포르투갈, 프랑스, 우루과이 등 1위부터 9위까지는 지난달과 그대로였다. 이탈리아는 12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지만 스페인은 10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스페인이 FIFA 랭킹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12위에서 10위로 발돋움했던 지난 2007년 2월 이후 97개월만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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