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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김정원의 옹골찬 도전...슈베르트 피아노 전곡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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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김정원의 옹골찬 도전...슈베르트 피아노 전곡 시리즈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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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논리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음색을 길어내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두 번째, 세 번째 공연이 각각 3월과 9월에 열린다. 지난해 8월 열린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의 첫 번째 연주에 이은 무대다.

김정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유학시절, 마음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슈베르트를 꺼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첫 번째 연주에서 그가 보여준 고도의 집중력과 섬세함, 특유의 흡입력은 과거의 그 어떤 연주보다도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많은 관객과 음악인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슈베르트 여정의 시작을 축하했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의 두 번째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번, 7번, 18번이다. 슈베르트 전곡 시리즈는 매해 1~2회 리사이틀을 통한 3년여에 걸친 대장정으로 이후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김정원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쳤으며, 동아음악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롬브로 스테파노프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메달 등 여러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빈 심포니, 런던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외에도 독일 NDR 방송 심포니,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부다페스트 국립 필하모닉, 프라하 방송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베이징 국립 필하모닉, 나고야 필하모닉, 바르샤바 방송 심포니, 아테네 국립 심포니, 멕시코 국립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2003년부터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송영훈,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함께 실내악단 'MIK 앙상블'을 결성해 국내외 음악계의 찬사를 받으며 활동 중이다. 2007년 시작한 전국 투어 리사이틀은 전국 12개~18개 도시를 순회하며, 클래식 공연계에서 이례적인 성공을 이뤘으며, 2011년에는 일본에서 7개 도시 첫 투어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MI를 통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쇼팽 24개 연습곡 등 10여 장의 독주, 협주곡, 실내악 음반을 발매했다. 2010년 서울국제음악제의 폐막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아시아 초연한데 이어 같은 곡을 런던 심포니와 함께 녹음하고 2012년에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세계 초연 음반(개정판)이 발매돼 주목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 후진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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