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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도 대단한 NC, 4연승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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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도 대단한 NC, 4연승 파죽지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17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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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홈개막전 5-4 일축하고 최근 5경기 4승1무…케이티는 홈 첫 승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철옹성 마운드를 구축한 NC가 막강한 대포까지 장착했다. 적지에서 두산을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2점을 뽑으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장단 11안타에 볼넷 7개를 얻었다.

4연승을 달린 NC는 5승2패1무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의 급상승세. 반면 2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4승3패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NC 테임즈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 5회초 2사 만루에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케이티전 성적(3이닝 무실점)보다는 저조했다. 두산 선발 유니에스키 마야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급체증상으로 조기 강판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말 2사 후 김현수의 몸에 맞는 공, 루츠의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은 뒤 홍성흔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 리드를 잡았다.

두 점을 뒤진 NC는 2회초 선두타자 모창민이 좌익수 왼쪽을 지나가는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이호준, 노진혁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태군도 투수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침묵하던 NC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군, 김종호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박민우가 3루수 방면 번트 안타를 때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나성범이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돼 기회가 날아가는 듯 했지만 테임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볼카운트 0-1에서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두산도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민병헌이 안타와 도루로 2루를 밟은 상황에서 김현수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약간의 침묵이 이어졌고 NC가 8회 득점을 재개했다. 반격의 시작은 볼넷이었다. 대타 오정복이 볼넷을 골라냈고 박정준이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김종호의 희생번트 후 박민우가 볼넷을 얻은 NC는 김성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1점을 획득하며 5-3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NC 테임즈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 5회초 2사 만루에서 3타점 안타를 날린 가운데 김태군, 김종호, 박민우가 차례로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LG와 케이티의 경기서는 8회말 3점을 올린 케이티가 5-4로 이겼다. 2-3으로 뒤진 8회 김상현의 1타점 적시 2루타, 신명철의 2타점 역전 3루타를 묶어 3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홈 첫 승을 수확한 케이티는 3승5패로 공동 7위에 올라섰고 LG는 5승3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베테랑들의 힘이 돋보였다. 케이티는 역전을 일군 김상현과 신명철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형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임지섭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대전구장에서 한화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8로 이겼다. 2연승의 넥센(5승2패)은 공동 선두, 3연패의 한화(2승6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넥센 문우람과 임병욱이 홈런 한 방씩을 때렸다.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은 3⅓이닝 동안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 한화 송광민이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8회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KIA전은 SK의 7-2 승리로 끝났다. 정상호가 2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2연승을 달리며 4승3패1무로 공동 4위, KIA는 3승5패로 공동 7위다. 4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서 선발 브룩스 레일리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김민하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이겼다. 5할 승률을 맞춘 롯데(4승4패)는 5위, 2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3승5패)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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