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2 18:44 (화)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 최다 15골 신기록
상태바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 최다 15골 신기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18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승환 4골 2도움, 폴란드 맞아 15-0 대승…B풀서 2연승, A풀 승격 '파란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가 역대 세계선수권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승을 달렸다.

평창 패럴림픽 자동출전권도 마다하고 세계선수권에 나선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은 17일 밤(한국시간) 스웨덴 외스터준트의 외스터준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아이스슬레지하키선수권 B풀 2차전에서 4골과 2도움을 기록한 에이스 정승환의 활약을 앞세워 약체 폴란드를 15-0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1996년 세계선수권에서 스웨덴이 일본을 상대로 21-0으로 이긴 기록이 남아있긴 하지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은 한국의 15골을 A풀과 B풀을 통틀어 역대 세계선수권 한 경기 최다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40개의 슛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15골이 나왔을 정도로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 이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 정승환이 17일(한국시간) 오후 스웨덴 외스터준트의 외스터준트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 2015 세계아이스슬레지하키선수권 B풀 2차전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한국의 15-0 대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스포츠Q DB]

한국은 1피리어드에만 5골을 집중시켰다. 경기 시작 23초만에 정승환의 패스를 받은 이종경이 첫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1분 22초에 장종호와 이주승의 패스를 받은 박상현이 두번째 골을 넣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이종경이 3분 35초만에 세번째 골을 넣은데 이어 6분 22초 신의현, 10분 35초 조영재가 연속골을 넣었다.

2피리어드에서는 정승환의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 나왔다. 2피리어드 시작 24초만에 골을 넣은 정승환은 4분 19초 조병석의 어시스트로 이날 자신의 두번째 골을 넣었다.

정승환의 두 골로 7-0을 만든 25초 뒤에는 이주승의 골이 터져나왔다. 마르신 헵다의 퇴장으로 한 명의 수적 우세 속에 펼쳐진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한민수가 추가골을 넣어 9-0이 됐다.

김용성, 한민수가 연속골을 넣어 11-0이 된 2피리어드 13분 40초에는 정승환이 조병석과 조영재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국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3피리어드 시작 15초만에 정승환이 자신의 네번째 골을 넣었고 이후 한민수마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7분 50초에는 이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정승환은 오스트리아전을 포함 2경기를 통틀어 7골과 3도움을 올리며 10개의 공격포인트로 득점 및 공격포인트 1위에 나섰다. 또 이주승, 한민수(이상 3골 3도움), 조영재, 김용성(1골 4도움) 등도 공격포인트 10위 안에 포함되며 세계선수권 B풀에서 초강세를 이어갔다.

함께 2연승을 거둔 스웨덴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 질주를 계속하고 있는 한국은 18일 오후 슬로바키아와 3차전을 갖는다. 슬로바키아는 1차전에서 영국에 6-0 대승을 거뒀지만 스웨덴과 2차전에서는 1-5로 완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한국의 완승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위 안에 들면 2017년 세계선수권 A풀에 참가할 수 있다. 2017년 세계선수권 A풀에서 5위 안에 들면 평창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 대표팀이 17일(한국시간) 오후 스웨덴 외스터준트의 외스터준트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 2015 세계아이스슬레지하키선수권 B풀 2차전에서 15-0 대승을 거뒀다. 15골은 역대 세계선수권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이다. [사진=IPC 공식 홈페이지 캡처]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