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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희망' 정현 전담 드림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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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희망' 정현 전담 드림팀 출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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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일 코치·김태환 트레이너로 구성…"체계적으로 접근할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세계랭킹 121위)을 위한 드림팀이 구성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정현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웠다. 이에 따라 18일 삼성증권 테니스팀 코치였던 윤용일 코치를 정현의 전담코치로, 전담 트레이너에는 국내 테니스 트레이너 중 잔뼈가 굵은 김태환 트레이너를 내정했다.

▲ 정현(오른쪽)이 전담 코치와 트레이너의 체계적인 훈련 아래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운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윤용일 코치는 17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정현의 전담코치로 첫 훈련을 마친 뒤 “팀 해체로 무거운 마음”이라며 말문을 연 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목적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정현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현은 기술보단 5세트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관건인데, 김태환 트레이너가 옆에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체제로 바뀌어 고무적이다, 앞으로는 챌린저와 투어를 병행해 많은 대회에 나가야 하는 만큼, 체력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장 눈앞의 성적에 매달리다 보면 스트레스에 시달려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할 수도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를 세워 꾸준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드림팀과 첫 훈련을 소화한 정현은 “많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배우는 자세로 매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내 꿈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현은 다음주 총상금 60억원이 걸려있는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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