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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1 경쟁률 뚫었다' 축구산업 아카데미 3기, 21일 첫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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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1 경쟁률 뚫었다' 축구산업 아카데미 3기, 21일 첫 수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3.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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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맨, 바리스타 등 이색 경력자들 눈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축구산업 아카데미 3기가 이번 주말 닻을 올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축구 행정가를 양성하는 축구산업 아카데미가 오는 21일 첫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했다. 40명 선발에 총 388명이 지원해 10대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이들 중에는 특이한 경력을 보유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브라질, 이탈리아 국적을 보유한 외국인이 아카데미 최초로 선발됐다. 그는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근무했으며 한국어에도 능통하다. 증권맨, 해외영업 마케팅 경력자, 바리스타 출신도 있다.

▲ 축구산업 아카데미 3기가 오는 21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다. [사진=스포츠Q DB]

40명의 수강생은 오는 21일부터 6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6시간씩 15주간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관련 과정에 대한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팀 프로젝트도 별도로 실시된다.

1주차에는 연맹 한웅수 사무총장, 사무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는다. 서울대 조동성 교수의 신 마케팅 트렌드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K리그의 비전과 미션, 과제수행을 위한 조편성 등의 오리엔테이션이 뒤를 잇는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2013년 프로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개설한 과정이다. 아카데미 1기 수료생 중 약 56%, 2기 수료생 중 24%(1,2기 평균 39%)가 연맹과 K리그 각 구단, 스포츠산업 분야에 취업했다.

학계에서는 서울대 조동성 교수, 국민대 김의진 교수, 한양대 최준서 교수가, 언론·방송계에서는 방송, 신문, 매거진, 온라인 전문 매체 기자, 스포츠PD, 스포츠캐스터, 축구해설위원 등이 총출동한다. 아디다스코리아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담당자와 각 구단 프런트 등 스포츠 분야 최고 전문가들도 나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4기 과정은 오는 8월22일 개강한다. 강의 커리큘럼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려면 K리그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kr/sub.asp?avan=1014070000)를 접속하면 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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